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 가격이 1%대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과 은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마두로 대통령의 재판 및 베네수엘라 상황을 예의주시할 전망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 금값 급등 트리거 작용
5일 한국 시간 오전 8시 28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금 2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2% 오른 4,37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은 3월물 가격 역시 2.5% 상승한 72.84달러에 거래되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미 정부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그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통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경제 위기가 고조될 때 금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헤지 수단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작년 금값, 40여 년 만의 최고 상승률 기록
금 가격은 지난해에도 64% 남짓 급등하며 1979년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2일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로 다시 상승 동력을 얻은 모습입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와 법정 출두 전망
미국 정부는 지난 3일 새벽, 반미·좌파 성향의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이었던 2020년 3월, 마약 밀매 및 돈세탁 등 주요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뉴욕시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릴 법정에 설 전망이며, 그의 재판 결과와 베네수엘라에서의 구체적인 상황 전개는 향후 국제 금융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베네수엘라 정세 주시하며 관망세
국제 금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내내 마두로 대통령의 재판 진행 상황과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 가격은 일정 수준의 지지력을 유지하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외교적 해법 모색, 혹은 새로운 국제적 합의가 도출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여부 등 거시 경제 지표 또한 금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변수와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입니다.
금 투자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재판 결과와 미국 정부의 향후 대응, 그리고 베네수엘라 국내 정치 상황의 안정화 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 결정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