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주택 분양은 월평균 0건에 가까운 심각한 공급 공백을 겪었으며, 월간 기준으로만 세 차례나 분양이 전무했습니다. 누적 분양 물량 역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위축 상황 속에 주택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며 가격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 발표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분양 물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주택 분양 시장에 심각한 공급 공백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만 세 차례나 분양이 '0건'을 기록했으며, 누적 분양 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공급 위축 사태가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주택 공급 계획이 시장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작년 서울, 분양 '0건' 달했던 달만 세 번 📉
국토교통부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2월, 4월, 11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월간 주택 분양이 단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직전인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에 발생한 일로, 지난 2년 동안 없었던 월 단위 공급 중단 사태가 지난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음을 보여줍니다.
누적 분양 물량, 전년 대비 '반토막'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누적 주택 분양량은 1만2천219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만6천84호) 대비 무려 53.15%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한, 2023년 동기(2만1천269호) 및 2022년 동기(2만842호)와 비교해도 각각 42.55%, 41.37% 감소하며 공급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습니다.
- 2023년 11월 기준 서울 누적 분양: 12,219호
- 전년 동기 (2022년 11월) 대비 감소율: 53.15%
- 2023년 동기 대비 감소율: 42.55%
- 2022년 동기 대비 감소율: 41.37%
이러한 공급 위축 현상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누적 주택 분양량은 18만2천194호로 전년(21만1천726호) 대비 13.94%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역시 10만8천640호로 전년(11만8천118호)보다 8.02% 줄어들며 전국적인 공급 감소 추세를 뒷받침했습니다.
거래량은 늘고, 가격 불안 우려 커져 📈
한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에서 신고된 주택 매매 거래는 11만8천240건으로, 전년 동기(8만6천794건) 대비 36.23% 증가했습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나는 불균형 속에서 서울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은 분양 물량이 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꾸준한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올해도 분양 '제자리걸음' 전망…정부 대책 주목
향후 주택 공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주요 건설사의 2026년 분양 계획이 2025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성이 확실한 사업에 한정적으로 지급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황을 고려할 때 분양 물량 확대는 과거보다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이 공급 부족 문제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며,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서울 지역의 공급 부족 상황을 '매우 아쉽다'고 언급하며 유휴 부지와 노후 청사를 중심으로 공급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주택 공급 부족 심화 및 주택 거래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 가격 추가 상승 및 시장 불안정 심화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의 공급 대책 효과와 건설 경기 회복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