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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분기 매출 예상 하회…주가 시간외 7% 급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오라클, 2분기 매출 예상 하회…주가 시간외 7% 급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11 | 수정일 : 2025-12-11 | 조회수 : 1006


오라클, 2분기 매출 예상 하회…주가 시간외 7% 급락
핵심 요약
오라클의 2026 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이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83% 급락했습니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강자 오라클(NYS:ORCL)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 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이 소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 급락이라는 직격탄으로 이어졌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매출은 하회, EPS는 상회

오라클은 현지시간 10일,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오라클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를 기록하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64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오라클의 수익성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매출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오라클의 2분기 총 매출은 160억 6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62억 1천만 달러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비록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긍정적인 측면은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강세입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7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워크로드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무려 68%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40억 8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오라클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매출 하회에 따른 주가 급락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매출 발표는 즉각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적 발표 후 오라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83% 급락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0.67% 상승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실망스러운 매출 수치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을 불러일으키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RBC 애널리스트 리시 잘루리아는 "고객 집중도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오라클이 이 막대한 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상 최대 수주 잔고, 미래 투자는?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수주 잔고(RPO)는 5천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천 18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라클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더그 케링은 이러한 긍정적인 수주 실적이 메타,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과의 신규 계약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요 재무 지표
  • 2026 회계연도 2분기 조정 EPS: 2.26달러 (시장 예상치 1.64달러 상회)
  •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60억 6천만 달러 (시장 예상치 162억 1천만 달러 하회)
  • 클라우드 매출: 79억 8천만 달러 (전년 대비 34% 증가)
  •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40억 8천만 달러 (전년 대비 68% 증가)
  • 수주 잔고(RPO): 5천 230억 달러 (시장 예상치 5천 18억 달러 상회)

하지만 월가에서는 오라클의 미래 투자 전략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향후 5년 동안 3천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재정적 부담과 전략적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주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향후 오라클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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