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0선 강보합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지속,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하회
 
 
2025년 5월 16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21%) 상승한 2,626.87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630.64까지 상승했으나, 방향성 부재 속에 2,6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7억 원, 1,34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033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629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하락한 1,3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로 인한 물가 불안 완화와 달러인덱스 안정이 외국인 순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5%), 기계장비(4.41%), 음식료담배(4.12%), 건설(1.93%), 증권(1.05%), 의료정밀기기(1.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2.81%), 종이목재(-1.79%), 섬유의류(-1.42%), 화학(-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2.00% 상승하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1%), HMM(3.61%), 크래프톤(2.00%) 등도 상승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1분기 호실적과 향후 실적 기대감에 19.07% 급등하며 118만 원에 마감, 장중 한때 123만 3천 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87%), POSCO홀딩스(-1.00%), 메리츠금융지주(-0.97%), NAVER(-0.74%)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37% 하락한 29만 500원에 마감하며, 2022년 1월 상장 당시 공모가인 30만 원을 처음으로 하회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1.11%) 하락한 725.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734.38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5억 원, 43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35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4.08%), HLB(-1.58%), 클래시스(-6.92%), 삼천당제약(-1.99%)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98%), 에코프로(-3.50%), 에이비엘바이오(-1.6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펩트론(5.10%), 파마리서치(1.46%), 리노공업(3.33%), 보로노이(6.76%), 이오테크닉스(2.2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173억 원, 7조 3,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4조 9,3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용어 해설
코스피(KOSPI):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보통주를 대상으로 산출한 주가 지수로,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표이다.
공모가: 기업이 주식을 처음으로 공개 발행할 때 정한 주식의 가격을 의미한다.
순매수/순매도: 특정 기간 동안의 총 매수 금액에서 총 매도 금액을 뺀 수치로,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