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관계 전면 복원 합의와 함께 경제, 사회 분야 협력을 위한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에는 금융, 경제 협력, 혁신 창업, 교역, 서비스 무역, 범죄 대응 공조, 실버 산업 분야 협력이 포함되었습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아 '사진만 남은 회담'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었습니다.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고, 실질적인 경제 및 사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 역시 지난 한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공동 성명은 발표되지 않아, 향후 양국 관계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사진만 남은 회담'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 새로운 도약과 전략적 소통 강화 🤝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다소 경색되었던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점입니다. 양국 정상은 최근의 경색 국면을 뒤로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고위급 소통 채널의 재가동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복잡하게 얽힌 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과거 정상 간의 대화 단절로 인해 발생했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민 체감형 협력 강화 위한 MOU 7건 체결 ✍️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주요 성과는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총 7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경제, 금융, 혁신, 교역, 사회 등 다방면에 걸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구분 | 합의/체결 내용 | 주요 내용 |
|---|---|---|
| 금융 | 위안-원화 통화스와프 계약 (70조 원) | 5년 만기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여 양국 금융·외환 시장 안정 및 교역 증진에 기여. |
| 경제협력 |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경제 협력 로드맵 제시. |
| 혁신 |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MOU |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
| 교역 |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검역 요건 MOU | 한국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 마련. |
| 서비스 |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 | 서비스 산업 분야의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 모색. |
| 사회 |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 초국가적인 신종 사기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
| 실버산업 |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실버경제 분야 협력 MOU | 양국의 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관련 산업 분야 협력 모색. |
특히, 70조 원 규모의 위안-원화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은 양국 금융 및 외환 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향후 5년간의 경제 협력을 구체화한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을 위한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MOU, 한국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감 생과실 수출 검역 요건 MOU 등은 양국 경제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및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합의되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논의, 중국의 역할 기대 🕊️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문제는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임을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중국 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 역시 지역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과거 양국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한한령'이나 서해상 중국 구조물 설치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민감 현안에 대한 논의는 향후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성명' 부재, '사진만 남은 회담' 논란 📸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공식적인 공동 성명(Joint Statement)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 현상으로, 일부에서는 다수의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정상 간의 합의를 증명하는 공식 문서가 없다는 점에서 "경제·문화 분야의 여러 MOU가 체결되었으나, 정상 간의 합의 증표인 공동 성명이 없어 '사진만 남은 회담'에 불과하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동 성명의 부재는 향후 양국 관계의 진정성과 실질적인 이행 여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MOU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치적 의지와 구체적인 이행 메커니즘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한령'이나 서해상 구조물 설치 등 민감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계 복원의 노력이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MOU 체결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공동 성명 부재라는 아쉬운 측면을 모두 인지하며, 향후 양국 정부의 후속 조치와 실제적인 이행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