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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트럼프, 중국 '경제적 적대 행위' 규정… 식용유 등 거래 중단 검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중국 '경제적 적대 행위' 규정… 식용유 등 거래 중단 검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5 | 수정일 : 2025-10-16 | 조회수 : 991


트럼프, 중국 '경제적 적대 행위' 규정… 식용유 등 거래 중단 검토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두 구매 거부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기타 품목의 중국과의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행위를 경제적 적대 행동으로 규정하며, 미국 자체 생산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 갈등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두 구매 거부에 대해 강경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과의 식용유 및 기타 품목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보복 조치로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미국의 대두를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아 미국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중국의 '경제적 적대 행위' 규정 및 보복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을 통해 "나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의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우리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행위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동이라고 믿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중국의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식용유를 포함한 특정 품목의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보복 조치로서 중국과 식용유 및 기타 품목의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 불균형 해소 및 공정 거래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인 대두 구매를 줄이는 것은 미국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행위로 간주되어, 트럼프 행정부의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식용유 자체 생산 능력 강조하며 무역 중단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식용유의 경우, 미국 자체적으로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품목임을 강조하며 중국으로부터 수입할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대중국 무역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대두 생산국 중 하나이며, 중국은 미국의 대두 주요 수입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변동성을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우려, 글로벌 공급망 영향 주목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중 무역 관계의 불안정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대두 수입을 줄이는 행위를 '경제적 적대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식용유 등 특정 품목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양국 간의 관세 부과 및 무역 제한 조치가 더욱 복잡하고 광범위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양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식용유를 포함한 관련 산업의 국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입니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 및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 제재 시도에 대해 중국 역시 동등한 수준의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미-중 간의 외교적, 경제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양국 정부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농가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 및 대안 모색

미국 농업계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미-중 무역 갈등의 직격탄을 맞아왔습니다. 특히 대두 농가들은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일부 해소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용유 등 다른 품목으로의 무역 제한 검토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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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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