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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 한국 방문 확정…'시진핑 회담'은 불투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APEC 한국 방문 확정…'시진핑 회담'은 불투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1 | 수정일 : 2025-10-12 | 조회수 : 991


트럼프, APEC 한국 방문 확정…'시진핑 회담'은 불투명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여부와는 별개로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APEC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회담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참석 의사를 재확인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 대한 불확실성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경색된 관계 속에서 국제 외교 무대의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APEC 참석 재확인… 정상회담 여부는 '불투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한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APEC에는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아마 우리가 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최근 행보에 대해 "그들은 사람들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며 "충격적인 일"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APEC 계기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0월 31일부터 이틀간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련의 보복 조치를 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극도로 적대적인 서한을 보냈다"고 비판하며 "나는 원래 2주 뒤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통상 정책 및 외교적 태도에 대한 미국의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동시에, 예정되었던 미중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이 희박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까지 발표하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정세 분석가 김민준 씨는 "미중 정상회담의 불발은 단순히 양자 관계를 넘어 세계 경제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PEC과 같은 다자간 협의체에서 이러한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지, 혹은 더욱 격화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갈등의 파장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두 정상 간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이 막힐 경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한국은 두 강대국 사이에서 전략적인 외교적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및 수출 통제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적자를 넘어, 첨단 산업 경쟁력 약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경제 역시 이러한 미중 갈등의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상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중 정상회담 무산 시, 국제 통상 질서는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며, 한국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의 공급망 불안정은 국내 첨단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참가국 정상들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대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은 미국이 지역 내 경제 협력과 안보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무역 갈등 해소의 장 될까?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당초 미중 정상회담의 장으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고조로 인해 그 의미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 의사는 재확인되었지만, 시 주석과의 직접적인 회담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은 회의 결과보다는 미중 간의 현 상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APEC은 자유 무역과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 협력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APEC의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이 이러한 도전 과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과 회담 모르겠지만 APEC엔 갈 것"이라는 발언은 국제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최근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APEC이라는 다자간 협의체에서의 역할은 계속 수행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어려운 외교적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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