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정부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거의 가미카제 같은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셧다운 지속 시 일부 연방 프로그램 영구 폐지와 대규모 일자리 복원 불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 규모는 4~5일 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및 관세 문제를 "자연스러운 사업 분쟁"으로 규정하고 해결 방안 모색 의지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사태의 원인을 전적으로 민주당에 돌리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상황을 "거의 가미카제 같은 공격"이라고 칭하며, 민주당의 책임론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민주당 책임론 제기: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 지출 법안(임시예산안) 표결을 앞둔 민주당을 겨냥해 "셧다운은 (민주당이) 시작한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현재 "잃을 게 없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의 패배와 지도력 부재 등 "통제 불능 상태"에 놓여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만, 셧다운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낭비와 사기, 남용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셧다운으로 인한 정부 기능 마비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방 공무원 해고 가능성 시사, 경제적 파장 우려
연방 공무원의 영구 해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후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셧다운이 계속되면 상당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셧다운이 단순한 행정적 업무 정지를 넘어, 미국 경제와 고용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방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소비자 심리 위축, 국제 신뢰도 하락 등 다방면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방 공무원 대규모 해고는 해당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복원 불가능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경우 사회경제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무역 분쟁 해법 모색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및 관세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현안들을 "자연스러운 사업 분쟁"으로 규정하며,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우리도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싶고, 캐나다도 자동차 제조에서 잘하길 원한다"고 언급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무역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한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안정화 및 경제 협력 강화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이후 새롭게 체결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이행 과정에서도 상호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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