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2.5조 원 돌파…전년 대비 6.6% '껑충' 🚀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2조 4,8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6%(1조 3,92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온라인 소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입니다.

모바일 쇼핑, 전체 거래액의 80% 육박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모바일 거래액의 높은 비중입니다. 8월 모바일 거래액은 17조 8,48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7.7%)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8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데 익숙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8.8%), 농·축·수산물(15.5%)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여행 및 교통서비스(-2.1%)에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에서도 음식서비스(20.7%), 음식료품(14.9%), 여행 및 교통서비스(11.8%) 순으로 모바일 소비가 활발했습니다.

주요 상품군, 희비 엇갈려…자동차·음식 서비스 강세 🚀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는 특정 상품군의 견인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음식서비스(9.0%)와 음식료품(5.8%)은 꾸준한 소비 수요를 바탕으로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무려 55.1%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캠핑, 레저 등 야외 활동 증가와 관련 용품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가방(-7.0%)과 신발(-3.0%) 등 패션 관련 일부 품목에서는 거래액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이나 소비 트렌드 변화, 혹은 오프라인 채널의 회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에서는 음식서비스(16.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음식료품(14.3%),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높았습니다.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서비스 거래액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몰·병행몰 모두 성장세…운영 형태별 분석 🚀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은 운영 형태별로도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7조 3,68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이는 순수 온라인 플랫폼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 역시 5조 1,121억 원으로 같은 기간 9.2% 증가하며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기 둔화 우려 속 소비 심리 변화 주목

전반적인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금리 인상 기조 등은 소비 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