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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국제유가] 우크라 종전 협상 난항 속 WTI 1% 상승, 63달러 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제유가] 우크라 종전 협상 난항 속 WTI 1% 상승, 63달러 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9 | 수정일 : 2025-08-19 | 조회수 : 14


[국제유가] 우크라 종전 협상 난항 속 WTI 1% 상승, 63달러 돌파
핵심 요약
미국 뉴욕 유가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0.99% 올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향방과 평화 협상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뉴욕 유가가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2달러, 즉 0.99% 오른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WTI 종가가 다시 63달러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협상 과정과 그 결과가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젤렌스키-트럼프 회담, 평화 협상 기대감 속 변수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향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유럽이 제1방어선이지만, 미국도 도울 것이며 관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럽 정상들과의 추가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확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미군, 정보, 장비' 등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답하며, 포괄적인 지원을 희망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양국 정상 간의 대화는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반응: 상승세 속 경계감 지속

양국 정상의 발언이 전해지는 동안, 뉴욕 WTI 유가는 1%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종전 협상의 구체적인 전개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가는 "원유시장이 잠재적으로 원유와 유럽연합(EU) 가스 가격에 추가적인 타격을 초래할 수 있는 완전한 평화 배당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믿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평화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현재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평화 배당'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전쟁 종식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해소 및 에너지 수요 회복 등이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 원유 구매 늘린 인도, '푸틴 전쟁 자금' 비판 직면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대폭 늘린 인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행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인도 정유업체의 수익은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 자금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의존은 기회주의적이며, 푸틴의 전쟁 경제를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 기조 속에서, 일부 국가의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 확대가 외교적, 경제적 마찰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외부적 요인들 또한 에너지 시장의 복잡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유가 전망, 지정학적 변수에 촉각

결론적으로, 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협상이라는 큰 변수를 안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전쟁의 실제 종식 여부와 그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또한, 국제 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시장에서의 국가별 이해관계 충돌 등 다양한 지정학적 요인들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종전 협상의 진전 상황과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결정,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수요 변화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유가 움직임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의 구체적인 진전 여부가 유가 변동성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3자 정상회담 제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보장 약속이 구체적인 평화 합의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만약 협상이 난항을 겪거나 결렬될 경우, 원유 공급 불안 심리가 재점화되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와 같은 지정학적 갈등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성공적인 평화 협상은 에너지 시장에 '평화 배당' 효과를 가져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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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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