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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이틀 연속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이틀 연속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4 | 수정일 : 2025-08-14 | 조회수 : 19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보이며, 단기 차입금리 하락의 수혜를 입을 전통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3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66포인트(1.04%) 상승한 4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2포인트(0.32%) 오른 6,466.58,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14%) 상승한 21,713.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이끌 만한 중요한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14일 발표 예정인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증시 참가자들은 최근 발표된 7월 CPI 결과로 촉발된 위험 선호 심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3.8%로 반영하고 있다. 오후에는 50bp 인하(‘빅컷’) 가능성에 대한 베팅도 시작되면서, 25bp 인하 확률은 감소했다. 현재 50bp 인하 확률은 6.2%에 이른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더욱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전통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이날에도 거의 2% 가량 급등하며, 전날 2.99% 상승한 데 이어 이틀 동안 상승률이 5%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형 기업은 대형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낮고 고금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로 자본 비용이 줄어들면 실적 향상의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도 1% 이상 상승하며 이틀 연속 1%대의 강세를 이어갔다. 지수 내 기술주와 필수 소비주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종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특히 소재 및 의료·건강 관련주는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 인사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빅컷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며,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라고 설명하며, "모델상으로는 금리가 150~175bp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이 이번 상승세의 또 다른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여름 내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은 뛰어난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 내부에는 신중론이 존재하며, 연준과 시장의 인식 사이의 괴리가 커지는 양상이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재위험을 경계하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의 충격'으로 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중소형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 기업 중 애플과 아마존만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와 팔란티어 역시 각각 1%대의 하락을 경험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여전히 수요가 집중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0% 상승했다. AMD는 5.37% 상승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고, ASML, 퀄컴, 램리서치 등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체인 카바는 2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고 연간 동일 매출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0%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4포인트(1.63%) 하락해 14.49를 기록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낮추는 조치로, 경제 자극을 목적으로 한다.
2. 중소형주: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의 주식으로, 위험과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3. 인플레이션: 일반 가격 수준의 지속적 상승 현상으로, 화폐의 구매력을 저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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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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