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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철학 시인 강남의 삶은 미완성 4집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철학 시인 강남의 삶은 미완성 4집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3 | 수정일 : 2025-08-13 | 조회수 : 5

깊은 호흡처럼, 삶의 뒤편 중얼거림이 전자책 속 페이지들 너머로 스며 나옵니다. 『삶은 미완성 4집』은 철학시 캠프 1기 때의 첫 문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저자의 사유 여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수년간 쌓아 온 시어들이, 철학 교수이자 시인인 정규훈 님의 코칭 아래 부끄러움의 껍질을 한 겹씩 벗겨내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그 부끄러움은 불안정한 감정의 여운이지만, 바로 그 마음에서 시는 움트고 그 마찰 속에서 한 문장이 깎여 나옵니다. 

2년에 걸친 시적 기록들이, 10년이라는 시간 앞에 작지만 단단한 영감의 조짐으로 정리됩니다. 대표작 한 편을 향한 간절한 기대감은, 삶 자체에 대한 직관과 철학적 사유가 언어로 전이되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공저 경험과 이북 형식의 출간은 저자에게 또 다른 시적 배경이 되었고, 그 경험 위에 ‘100편의 시 초고를 넘는 고통의 정제’를 감내하며, 80%를 덜어내고 20%만 남기는 과감한 편집의 용기를 보여 줍니다. 삶의 흔적과 언어적 채도가 중첩된 곳에서, 본질만을 골라내는 치열한 과정—그것이 바로 이 시집의 감동입니다. 

여기 담긴 모든 것은 초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초벌이기에 더욱 살아 있고, 언젠가 완성될 미래의 시를 향한 저자의 바람과 기대가 고스란히 흘러 있습니다. 이 전자책이 담아낸 현재의 삶은, 아직 덜 다듬어졌기에 오히려 더 진실하게 다가옵니다.

Tags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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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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