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8-12 | 수정일 : 2025-08-12 | 조회수 : 13 |
미국 뉴욕의 유가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과 관련한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3%) 상승하여 배럴당 63.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지난달 30일 이후 최초로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로, WTI는 한때 63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세를 보였다. 마감 시간에는 64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된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만나기는 서로의 입장을 살펴보는 자리”라며 “나는 그에게 ‘당신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토 양보 거부 입장에 대한 불만도 표명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유 매도세가 시장이 금요일에 예정된 중요한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잠잠해졌다”고 분석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유의 가격 지표.
2. 정상회담: 두 개 이상의 국가 지도자 또는 고위급 관리가 회의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
3. 원유: 석유의 원천으로, 다양한 에너지와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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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