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페본』은 결혼상담사이자 경영인으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강규남 저자가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직장 환경과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지침을 담은 자기계발서다. 제목 ‘자스페본’은 ‘Job a Special Bonus’의 줄임말로, 직장인과 청춘들에게 일과 삶에서 특별한 보너스 같은 성취를 안겨줄 수 있는 태도와 습관을 상징한다. 특히 언택트(Untact)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 속에서, 비대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한다.

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화된 비대면 업무 환경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사람의 안내와 직접적인 접촉에 익숙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온라인과 원격 환경으로 대체되었고,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의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개인의 태도와 역량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변화와 맞물려, 미래의 일자리는 단순히 전문성을 넘어 유연한 적응력과 창의성이 필수임을 강조한다.

『자스페본』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인생 설계부터 자기 계발, 리더십, 재테크, 관계 관리, 좌절 극복까지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마주하게 될 주제들을 촘촘하게 다룬다. 1부 ‘인생의 로드맵 설계하기’에서는 스스로를 아는 것에서 출발해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어 ‘가치 있게 살기’에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작은 일부터 성실히 완수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도권 쥐고 일하기’에서는 재능 발견과 몰입, 조직 속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을 다룬다. 중반부의 ‘자신을 개발하기’와 ‘태도 극복하기’에서는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법, 분별력과 배려를 겸비한 리더의 덕목을 심도 있게 풀어낸다.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은 실용적인 방향으로 확장된다. ‘평균치 뛰어넘기’와 ‘꿈꾸기’에서는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전략을, ‘좌절 극복하기’에서는 시련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는 법을 안내한다. 각 파트는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원칙과 사례로 구성되어 있어,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읽고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저자는 열정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회를 여는 열쇠이자, 행복과 미래를 결정짓는 동력임을 거듭 강조한다.

『자스페본』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이며, 그 준비는 곧 열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열정이 다르면 기회도 다르다”는 말을 통해, 각자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몰입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코로나 이후의 불확실한 시대, 직장인과 청춘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조언집을 넘어,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실천형 나침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