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 아까운 당신 찾기』는 1999년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를 창업해 수많은 이들의 만남과 삶을 연결해온 강규남 저자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실질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결혼상담사, 심리상담사 등 20여 개 이상의 전문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로, 수십 년간의 상담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 관계, 그리고 인생의 전환점을 함께 겪어왔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공통된 진실은, ‘혼자 있음’은 피해야 할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는 점이었다.

책 제목이 시사하듯, 저자는 “당신은 혼자 있기엔 아까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은퇴 이후나 관계의 변화로 맞닥뜨리는 혼자의 시간은, 단순한 공허나 외로움이 아니라 자신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돌보고, 또 어떻게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혁신’이다. 단순히 과거의 연장선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음 단계를 적극적으로 설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은 다양한 사례와 조언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점검하고 재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출발점이 된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자기계발의 차원이 아니라, ‘관계 회복’, ‘사회적 연결’, ‘정서적 안정’이라는 세 축에서 풀어내며,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삶을 만들어가도록 이끈다.

『혼자 있기 아까운 당신 찾기』는 위로와 동기 부여, 그리고 실행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책이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주는 자유와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을 잘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천 원칙을 꼼꼼하게 제시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마치 경험 많은 멘토와 대화를 나누듯, 자신의 현재 위치와 미래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

강규남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분명하다. 인생 2막은 준비된 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만족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혼자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시간을 자기 성장과 사회적 재연결의 기회로 삼을 때, 비로소 ‘혼자 있기 아까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둔 중년뿐 아니라, 삶의 전환기를 맞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와 방향을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