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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 속 4거래일 연속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 속 4거래일 연속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06 | 수정일 : 2025-08-06 | 조회수 : 12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3달러(1.70%) 내린 배럴당 6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마음 산 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PEC+는 오는 9월부터 하루 54만7천 배럴의 증산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과 관련한 통상조치가 경기 둔화 우려를 부각시켜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7일부터 미국은 유럽연합(EU) 등을 포함한 여러 주요 국가에 10%에서 41%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몇몇 기업은 이러한 공급 과잉에 대비하여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퍼미안 분지의 대형 독립 시추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향후 수개월 내 원유 증산분이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자본 지출을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러시아 제재 수위에 따라 향후 유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2차 관세와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의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러시아가 원유 밀수에 활용하는 그림자 함대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립로우 오일 어쏘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우 대표는 "OPEC의 공급 증가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대체 공급처를 찾을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현 시점에서 유가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관련 발표와 원유 수입국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 주요 용어해설
- OPEC: 석유수출국기구,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조정하는 기구
-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가격 지표
- 관세: 수출입 시 부과되는 세금, 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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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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