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8-06 | 수정일 : 2025-08-06 | 조회수 : 1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조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후임 인사는 주말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연준 이사 후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글러 이사는 이달 8일자로 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대통령은 후보들이 여러 명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2~3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모두가 그 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2명의 케빈과 그 외 두 명이 후보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언급한 '2명의 케빈'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칭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내일 (러시아와)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휴전협정 불발 시 러시아와 그 교역국에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 "내가 비율을 정한 적은 없다"면서 "그런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산 자원을 수입하면서 발생하는 비판에 대해서도 "확인해보고 알려드리겠다.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JD 밴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하며 "그는 매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요 용어해설
-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 제도로, 통화, 신용, 금융 정책 등을 통해 경제 안정과 성장 목표를 추구한다.
- 케빈 해싯: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으로, 현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 쿠글러: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최근 사임을 발표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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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