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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유가 급락에 국채 랠리... 20년물 입찰 성공으로 '불 플래트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유가 급락에 국채 랠리... 20년물 입찰 성공으로 '불 플래트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6-17 | 수정일 : 2026-06-17 | 조회수 : 991

뉴욕 채권시장이 국제유가 급락과 20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힘입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0bp 하락한 4.4280%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0bp 내린 4.0490%에 거래되었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10bp 하락한 4.9290%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특히 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핵심 요약:

국제유가 하락과 20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뉴욕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불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4280%로 하락했으며, 30년물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내려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5월 수입물가는 급등했으나 주택착공은 급감하며 엇갈린 경제 지표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 조항은 합의 서명과 동시에 즉시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 영향으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며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WTI는 이날 5.82%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치러진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국채 강세에 기여했습니다. 총 130억 달러 규모로 발행된 이번 입찰에서 20년물 국채 금리는 4.927%로 결정되어 지난달 입찰 때의 5.122%보다 19.5bp 낮아졌습니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응찰률 역시 이전 평균치를 소폭 웃돌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경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반면, 같은 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17만 7천 건으로 전월 대비 15.4% 급감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은 다음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의장의 데뷔 무대가 될 이번 회의에서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5%로 반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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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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