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1 | 수정일 : 2026-05-21 | 조회수 : 996 |

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를 절반가량 완료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걸프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국영석유공사(ADNOC) CEO는 파이프라인 완공 시 푸자이라 항구를 통한 수출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두 번째 파이프라인 건설을 50% 가까이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 자베르 CEO는 애틀랜틱 카운슬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 에너지의 너무 많은 부분이 너무 적은 병목 지점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UAE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의 너무 많은 부분이 너무 적은 병목 지점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UAE의 석유 및 가스 수출 허브인 오만만(灣)의 푸자이라 항구를 통한 ADNOC의 수출 용량이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원활한 수출이 가능해짐을 의미하며,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는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파이프라인 건설에 속도를 붙여왔으며, 이 새로운 파이프라인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UAE를 비롯한 걸프 아랍 국가들의 석유 및 가스 수출을 차단했던 사례는 이번 프로젝트의 시급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알 자베르 CEO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0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손실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해협 폐쇄가 지속되면서 매주 약 1억 배럴의 석유가 추가로 손실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즉시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석유 수송량을 정상 수준의 80%까지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2027년 1분기 또는 2분기까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봉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함을 시사합니다.
알 자베르 CEO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통로를 인질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이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다."
-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
이는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지정학적 요충지가 군사적 또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될 경우 국제 사회 전체의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UAE의 이번 파이프라인 건설은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에 기여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 구분 | 내용 |
|---|---|
| 현황 | 건설 50% 완료 |
| 목표 완공 시점 | 2027년 |
| 주요 효과 | 푸자이라 항구 통한 수출 용량 2배 증가, 호르무즈 해협 우회 |
| 지정학적 의미 |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는 UAE의 에너지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화경제신문사는 앞으로도 UAE의 에너지 산업 동향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취재하여 보도할 예정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