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1 | 수정일 : 2026-05-11 | 조회수 : 997 |

2024년 5월 15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최근 1년 사이 주가 160% 급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개발사 앤트로픽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선호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알파벳은 자체 AI 모델, 방대한 유통망, 강력한 클라우드 사업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칩부터 모델, 인프라, 유통까지 AI 사업의 핵심 요소를 내재화하고 높은 수익성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앤트로픽과의 계약이 전체 수주 잔고 증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과거 오라클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구글이 그 흐름을 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지난 1년간 주가 160% 급등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하며 인공지능(AI) 분야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사업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CNBC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기준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약 4조 8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AI 칩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5조 2천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놀랍게도 알파벳은 지난주, 일시적으로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AI열풍 초기에 알파벳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여겨졌던 회사에 놀라운 성과"
이러한 주가 상승세와 시가총액 역전극의 배경에는 AI 개발사 앤트로픽과의 대규모 계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시간외거래에서 두 회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뒤바뀐 것은, 앤트로픽이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2천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이는 알파벳이 AI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CNBC는 이번 성과에 대해 "AI 열풍 초기에 알파벳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여겨졌던 회사에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하며,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 방대한 유통 네트워크, 그리고 견고한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AI 생태계 전반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딥워터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알파벳을 "AI 분야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두 기업 중 하나"로 꼽으며, 스페이스X와 함께 구글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알파벳이 칩, 모델, 인프라, 유통 등 AI 사업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대부분 내재화하고 있으며, 뛰어난 수익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언급했습니다.
JP모건 또한 지난주 구글의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을 기술 업종 내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JP모건은 "눈에 띄는 실적과 가속화하는 성장세, 그리고 거의 두 배로 증가한 4천62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수주잔고"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들도 시장이 향후 2년간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구분 | 수치 | 비고 |
|---|---|---|
| 주가 상승률 | 160% | 1년 기준 |
| 시가총액 | 약 4.8조 달러 | 엔비디아 이어 2위 |
| 클라우드 수주잔고 | 4,620억 달러 | 약 2배 증가 |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앤트로픽과의 계약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며, 과거 오라클 사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수주잔고 360% 증가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대부분이 오픈AI와의 계약 때문임이 드러나면서 5개월 만에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한 바 있습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알파벳도 오라클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했다"고 추정하며, "수주잔고가 거의 두 배 늘었다고만 밝히고, 증가분의 대부분이 앤트로픽과의 단일 계약에서 나왔다는 점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이 계약은 AI 시장이 얼마나 초기 단계인지를 보여주며, 컴퓨팅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구글은 그 흐름을 타게 될 것"이라고 일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그는 구글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와 유사한 상황으로, 엔비디아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이전과 같은 높은 주가 상승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다가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78%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올해 들어 주가는 15% 상승에 그치는 등 나스닥 지수 내에서 상승세가 제한적인 편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