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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투자

MG손보, 진통 속 신규 영업 중지 및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 구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MG손보, 진통 속 신규 영업 중지 및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 구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8 | 수정일 : 2025-05-28 | 조회수 : 16



 

MG손해보험이 신규 영업 중단과 함께 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금지 및 영업일부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1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유효하며, 이 기간 동안 신규 보험계약의 체결과 기존 계약의 내용 변경이 금지된다.
그러나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및 보험금 지급을 포함한 기존 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 업무는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MG손보 계약자들의 지위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특히,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대 대형 손해보험사로 이전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의 원활한 계약 이전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축인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과 '공동경영협의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정리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는 협조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낸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임직원 16명을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에 파견했다.
이들로는 대표 관리인이 단장을 맡고, 인사와 정보통신(IT), 영업 등의 주요 부문 인사들이 포함됐다.
추진단은 지난 23일에 출범했으나, 노조 반발로 인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공동경영협의회의 출범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설립 추진단은 MG손보 내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며, 오는 3분기 중에 가교보험사로의 1차 계약이전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가교보험사의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공동경영협의회에 기존 계약의 유지·관리 및 2차 계약이전 관련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경영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조직은 가교보험사의 이사회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조 측의 반발과 압박은 지속되고 있으며, 노조는 가교보험사 설립·운영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설립 추진단에 포함된 조합원들에게 협조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MG손보의 보험금 청구와 가교보험사 설립 절차 등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전환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용어 해설
1. MG손해보험: 한국에서 운영되는 손해보험 회사로,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다.
2. 가교보험사: 보험사 정리 과정에서 기존의 계약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는 임시 보험사이다.
3. 총파업: 노동조합이 임금, 근로 조건 등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조합원이 작업을 중단하고 시위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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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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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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