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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TSMC 호실적에 반도체 훈풍, 그러나 고점 부담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TSMC 호실적에 반도체 훈풍, 그러나 고점 부담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1-16 | 수정일 : 2026-01-16 | 조회수 : 993


[뉴욕증시] TSMC 호실적에 반도체 훈풍, 그러나 고점 부담도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5일(미국 동부시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대만 TSMC의 역대 최대 실적 경신과 AI 칩 수요 강세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주요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며 고점 부담을 드러냈으며, 미국과 대만의 상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은 기술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가 15일(미국 동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 TSMC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AI 칩 수요 강세를 입증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요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TSMC 호실적, 반도체 섹터 전반에 활력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81포인트(0.60%) 오른 49,442.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87포인트(0.26%) 상승한 6,944.47, 나스닥종합지수는 58.27포인트(0.25%) 오른 23,530.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인 TSMC였습니다. TSMC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 자본 지출을 520억 달러에서 560억 달러 사이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며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을 더했습니다.

TSMC 실적 및 전망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AI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 올해 매출 전망: 전년 대비 약 30% 증가 예상
  • 자본 지출 확대: 520억~560억 달러 규모로 투자 계획

TSMC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AI 및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85%까지 상승폭을 벌리며 1.76%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 이상 올랐으며, TSMC, ASML,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ASML은 이번 상승세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투자 총괄은 "TSMC의 실적과 자본 지출 계획을 통해 AI 산업이 현재 거품이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켜 줄 수 있었다"며 "TSMC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장 변동성 확대, 고점 부담 노출

하지만 긍정적인 흐름은 오후 들어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중 기록했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고점 부담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1% 이상, S&P 500지수는 0.7% 이상 상승했으나, 결국 각각 0.2%대의 상승률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오후에 불거진 미국과 대만 간 상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은 기술주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은 대만의 상호 관세 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2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투자 부담은 상당 부분 TSMC가 짊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TSMC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AI 산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강력한 동력이지만, 거시 경제 환경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요소입니다. 특히 미국과 대만 간의 무역 협상 결과는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과 투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 및 업종별 움직임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각각 5%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견조한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들은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가능성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이날도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섹터가 1% 이상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주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기술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아마존, 브로드컴, 메타는 강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캐터필러, 시스코시스템즈, 보잉 등 전통 산업주들은 2% 안팎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거시 경제 지표 및 금리 전망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마감된 한 주 동안 계절 조정 기준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9만 8천 건으로 집계되어, 직전 주의 20만 7천 건 대비 9천 건 감소했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 최근 1주 (10일 마감): 19만 8천 건
  • 직전 주: 20만 7천 건
  • 변동: 9천 건 감소

이러한 노동 시장 지표와 함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95.0%로 반영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91포인트(5.43%) 하락한 15.84를 기록하며 시장의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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