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금이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않아 공정 가치 산정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부의 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브렌트유 가격 급등락 사례를 들며 실물자산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최근 금 가격 상승세와는 대비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닷컴 버블'을 예측했던 투자 거장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금을 '부의 저장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소신 발언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의 본질적인 가치 평가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금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금, '부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한가? 막스의 근본적 의문 제기 ❓
하워드 막스 회장은 현지 시간 15일,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금의 가치와 투자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했습니다. 그는 금이 '현금 흐름'을 전혀 창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정 가치를 산정하는 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금 흐름 기반 가치 평가의 한계
막스 회장은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자산들은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기대 수익과 함께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금은 이러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없어, '부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가격(가치)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자산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배치되는 분석입니다. 막스 회장의 이러한 견해는 금 투자에 있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과거 실물자산 급등락 사례: 금 투자 위험 경고 🚨
막스 회장은 과거 사례를 통해 실물자산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2008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시점을 상기시키며, 당시 전문가들이 석유의 유한한 자원 특성과 지정학적 요인을 근거로 유가 상승을 예측했으나 결국 현재는 배럴당 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 2008년 최고가: 브렌트유 배럴당 147달러
- 현재 가격: 브렌트유 배럴당 약 62달러
이는 특정 실물자산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막스 회장은 금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석유 한 배럴의 적정 가격이나 금 한 덩어리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말할 수 없다"며, 금에 대한 시장의 인식 외에는 본질적인 가치 저장 기능이 부재하다고 보았습니다.
막스 회장의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은 2010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도 확인됩니다. 당시 그는 "금은 사람들이 부여한 가치 외에는 어떤 금융적 가치도 없으며, 따라서 진지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아무 역할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 급등세와 막스의 견해 대비 📊
막스 회장의 이러한 진단은 최근 지정학적 위험 고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달러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금 가격 추이와는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 가격의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상승률: 65%
- 올해 상승률: 약 7%
실제로 금 가격은 지난해 65%라는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약 7%가량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막스 회장의 발언은 금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중요한 목소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워드 막스 회장은 금이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본질적인 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부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한적으로 보았습니다. 과거 실물자산의 변동성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 위험을 경고한 그의 발언은, 최근 뜨거운 금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성찰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