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재확인하며, 자사의 30달러 현금 제안이 넷플릭스의 제안보다 "명백하게 우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제안의 실질 가치가 낮으며 불확실성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자사의 제안이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제안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공개 매수 가격 인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WBD의 인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제안 '공격'…“실질 가치 낮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파라마운트의 제안은 WBD가 현재 체결한 넷플릭스 거래보다 명백하게 우월하며, WBD 주주들에게 가장 나은 선택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주당 30달러 현금 제안은 가치 산정이 명확하고 불확실성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넷플릭스 제안의 불확실성 지적
이에 반해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의 거래에 대해 여러 불확실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측은 넷플릭스의 제안이 WBD 주주들에게 현금 23.25달러, 넷플릭스 주식 4.50달러, 그리고 디스커버리 글로벌 분사 법인의 지분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넷플릭스 주가가 가격 보호 구간(collared range)의 하단을 크게 밑돌고 있어, WBD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 가치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기준 넷플릭스 거래가 WBD 주주에게 제공하는 총가치는 (주당) 27.421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는 파라마운트의 주당 30달러 현금 제안보다 명백하게 열위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파라마운트는 자사의 제안이 WBD 주주들에게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수 자금 조달 및 WBD 이사회의 우려
파라마운트의 이번 보도자료에서 공개 매수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WBD 인수를 위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으로부터 404억 달러의 개인 보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540억 달러 규모의 차입을 통해 WBD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데이비드 앨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입니다.
하지만 WBD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이 막대한 차입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래 종결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주주들에게 파라마운트의 공개 매수에 응하지 말 것을 독려한 바 있습니다. 이는 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의 제안보다는 넷플릭스와의 거래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거나, 혹은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향후 인수전 전망
파라마운트의 자신감 있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WBD 이사회의 부정적인 입장은 인수 과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의 제안이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파라마운트의 주장이 WBD 주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막대한 규모의 차입금 조달 계획이 최종적으로 실행 가능할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향후 WBD 이사회와 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인수전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파라마운트의 공개 입장은 WBD 인수전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각 사의 제안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WBD 주주들의 선택은 재정적 이익, 거래의 확실성,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미디어 산업의 재편을 예고하는 이번 WBD 인수전의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