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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하이퍼 불' 국면 진입…삼성전자, 100조 영업이익 '눈앞'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메모리 '하이퍼 불' 국면 진입…삼성전자, 100조 영업이익 '눈앞'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1-08 | 수정일 : 2026-01-08 | 조회수 : 991


메모리 '하이퍼 불' 국면 진입…삼성전자, 100조 영업이익 '눈앞'
핵심 요약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AI 투자 확대로 전례 없는 호황기, 이른바 '하이퍼 불(Hyper-Bull)'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의 협상력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2025년 1월 9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사상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하이퍼 불(Hyper-Bull)' 국면 속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공급업체의 협상력이 최고조에 달한 이번 시장 상황은 삼성전자에 막대한 실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수요 급증, 메모리 시장 '뜨겁게' 달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 4조 7천억 원으로 바닥을 찍었던 영업이익이 3분기 12조 2천억 원, 4분기 20조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입니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332조 8천억 원, 영업이익 43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시장이 역사적 고점이었던 2018년을 넘어서는 '하이퍼 불(Hyper-Bull)' 국면에 진입했다"며 "AI와 서버 용량에 대한 끝없는 수요에 힘입어 공급업체의 협상력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작년 4분기에만 40~50% 급등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 1분기에도 40~50%, 2분기에도 20%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AI 버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은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더 큰 위험으로 간주하고 경쟁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시장이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인 상황에 이르렀음을 시사합니다.

영업이익 100조 원, 삼성전자 '전인미답' 경지 향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 연간 영업이익인 58조 9천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국내 17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평균 115조 8천억 원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이는 최소 94조 원에서 최대 149조 원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국내 증권사 종합)
  • 평균 예상치: 115조 8천억 원
  • 최소 예상치: 94조 원
  • 최대 예상치: 149조 원

외국계 증권사들 역시 공격적인 전망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2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5조 원에서 155조 원으로 35%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CLSA는 범용 메모리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외신 분석은 "AI 칩 수요 증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뿐만 아니라 일반 D램 및 낸드플래시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실적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자신감으로 증설 투자 '속도'

삼성전자 역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신년사를 통해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시켜 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에 대한 골조 공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수십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증설 투자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은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무려 146%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최근 1년)
  • 주가 상승률: 146%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메모리 시장의 '하이퍼 불'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AI 버블' 논란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넘어선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거시 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경쟁사의 기술 발전 등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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