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DXY)가 98.59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와 독일의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유로 약세를 유발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캐나다 달러 및 파운드화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유로 약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98대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유로존의 경기 둔화 가능성과 독일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로존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하락, 유로 약세 견인 📉
유로화는 이날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에 그쳐, 시장의 전망치인 2.0%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전월의 2.3%와 비교해서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이 발표한 유로존의 작년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5를 기록했습니다. 50을 상회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지만, 전월(52.8)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예비치(51.9)보다도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유로존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유로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7달러 선을 하향 돌파하며 1.0682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위험 선호 심리, 달러 강세 부추겨 📈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유로 약세와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98.599로 전장 대비 0.313%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98.624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과 함께,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1월물 매도 물량이 출회한 것이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기술주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2.92%까지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완연함을 나타냅니다.
- 달러-엔 환율: 156.652엔 (전장 대비 0.201% 상승)
- 유로-달러 환율: 1.06870달러 (전장 대비 0.322% 하락)
- 달러인덱스(DXY): 98.599 (전장 대비 0.313% 상승)
기타 통화 약세, 달러 강세 흐름 지속 📉
달러의 강세 흐름은 캐나다 달러와 파운드화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09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327% 상승했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컨베라의 외환 및 매크로 전략가인 케빈 포드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일부 캐나다산 공급을 대체할 가능성이 올해 캐나다 달러에 대한 강세 전망을 재평가하게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1.34985달러로 전장 대비 0.33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18위안으로 0.033%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와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된다면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나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 변화는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