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니마켓의 주요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연말 유동성 경색으로 급등했다가 새해 들어 빠르게 후퇴했습니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 SOFR은 3.87%까지 치솟았으나, 1월 2일에는 3.75%로 12bp 하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한편, 연준의 스탠딩 레포(Repurchase Agreement) 입찰 수요 역시 연말 최고치에서 급감하며 시장 유동성 상황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금융 시장의 단기 자금 시장 금리 지표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연말 유동성 경색 국면을 지나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급등했던 SOFR은 새해 들어 반락했으며,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스탠딩 레포(Repurchase Agreement) 입찰 수요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유동성 상황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말 유동성 압박에 SOFR 급등, 새해 들어 되돌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머니마켓의 핵심 벤치마크 금리인 SOFR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 3.8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16bp(0.16%p) 오른 수치로, 작년 3분기 말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러한 급등은 연말을 맞아 금융기관들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면서 단기 유동성에 대한 압박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연말에는 결산 및 세금 납부 등으로 인해 유동성이 경색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SOFR은 3.75%로 집계되며 직전 거래일이었던 12월 31일 대비 12bp 하락했습니다. 이는 연말 동안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했던 유동성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시장 금리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합니다.
- SOFR (1월 2일): 3.75%
- SOFR (12월 31일): 3.87% (전일 대비 +16bp)
- SOFR (1월 2일 vs 12월 31일): -12bp
- SOFR vs IORB 스프레드: 10bp (축소)
SOFR과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의 실질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행 3.65%) 간의 스프레드 역시 10bp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단기 자금 시장에서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탠딩 레포 입찰 수요 급감, 시장 유동성 완화 신호
시장 유동성의 흐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연준의 스탠딩 레포 입찰 수요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뉴욕 연은이 실시한 스탠딩 레포 입찰에는 지난 2일 오후 시간대에 200만 달러의 수요가 들어오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전날(22억 8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스탠딩 레포는 미국 국채, 기관채, 모기지증권(MBS) 등을 담보로 연준이 금융 기관들에 하루짜리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스탠딩 레포 입찰에는 2021년 7월 상설화 이후 최고치인 746억 달러의 수요가 몰렸었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방증하는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이러한 수요가 급감했다는 것은, 연말 특수였던 유동성 확보 경쟁이 마무리되고 시장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운영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금리 및 유동성 전망
SOFR의 안정화와 스탠딩 레포 수요의 급감은 단기적으로 미국 머니마켓의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어떻게 이어질지, 그리고 이것이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을 줄이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존재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고용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SOFR 및 머니마켓 금리의 변동성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경제 지표 발표, 그리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위험 요인 등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발언과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신용 경색이나 급격한 자금 유출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문화경제신문사에서는 앞으로도 미국 금융 시장의 주요 지표 변화와 그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독자 여러분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