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선물은 2025년 한 해 동안 64%가량 급등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2025년,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금값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금값 소폭 하락 마감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경,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GCG6)은 전장 결제 가격인 트로이온스당 4,341.10달러 대비 9.1달러(0.21%) 하락한 4,332.0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은 장 초반 4,410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특별한 매수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5년, 45년 만의 최고 연간 상승률 기록
금 선물 시장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무려 64% 남짓 급등하며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이어가며 금이 강력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상승세의 배경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 그리고 금 자체의 수급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멜렉 책임자는 이러한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과 함께, "관세 문제와 지속되는 미국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해 시장 전반의 위험이 잠재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금, 은, 백금, 그리고 팔라듐과 같은 귀금속 가격을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금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포괄적인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분석가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2월물 금 선물 강세론자들의 다음 목표는 계약상 및 역대 최고치인 4,584달러에 위치한 견조한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및 폭,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 결과, 그리고 국제 정세의 변화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경우 금 가격의 상승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