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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5대 은행 12월 가계대출 4천500억 감소, 연말 '대출 셧다운' 여파 뚜렷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5대 은행 12월 가계대출 4천500억 감소, 연말 '대출 셧다운' 여파 뚜렷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1-02 | 수정일 : 2026-01-03 | 조회수 : 991


5대 은행 12월 가계대출 4천500억 감소, 연말 '대출 셧다운' 여파 뚜렷
핵심 요약
지난해 12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연말 총량 관리 강화로 전월 대비 약 4,563억원 감소하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축소되었고, 개인신용대출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기업 대출 역시 대기업 및 중소기업 부문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대출 잔액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연말 금융시장의 엄격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여파가 5대 은행의 12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 6,781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약 4,563억 원 감소했습니다. 직전 달까지만 해도 1조 5,000억 원가량 증가세를 보였던 가계대출은 12월 한 달간 뚜렷한 감소세로 전환되며 연말의 긴축 분위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개인신용대출은 감소

가계대출 감소세의 주요 동인 중 하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증가세 둔화입니다. 12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약 611조 6,81억 원으로 전월 대비 3,224억 원가량 늘었으나, 이는 직전 달(6,396억 원) 증가 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연말 은행들이 주담대 실행을 조이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은 지난해 연말 주담대 실행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는 보다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났습니다. 12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4조 9,685억 원으로, 전월 대비 5,961억 원 줄었습니다. 이는 고금리 기조와 더불어 은행권의 신용대출 취급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은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총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대출 영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시기"라며, "특히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대표적인 가계대출 상품인 만큼, 관리 대상 1순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대출도 감소세 전환…원화 대출 전반적 '꽁꽁'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 역시 12월에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12월 말 기준 170조 2,99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 8,374억 원 감소했습니다. 직전 달 1조 6,678억 원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674조 4,262억 원) 역시 전월 1조 4,909억 원 증가에서 12월에는 2조 9,018억 원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5대 은행의 12월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잔액은 약 1,635조 2,524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 9,610억 원 감소하며 전반적인 대출 시장이 위축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예금 시장 '머니무브'…정기예금 큰 폭 감소

한편, 대출 시장의 위축과 더불어 자금 흐름의 변화도 감지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총수신 자금은 2,163조 1,712억 원으로, 직전 달 대비 5조 7,383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의 주된 요인은 정기예금 잔액의 큰 폭 축소로 나타났습니다. 12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9조 2,863억 원으로, 무려 32조 7,035억 원이나 줄어들며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 달 정기예금이 6조 4,209억 원 증가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주요 수신 현황 (2023년 12월 말 기준)
  • 총수신 자금: 2,163조 1,712억 원 (전월 대비 5조 7,383억 원 감소)
  • 정기예금 잔액: 939조 2,863억 원 (전월 대비 32조 7,035억 원 감소)
  • 정기적금 잔액: 46조 4,572억 원 (전월 대비 1,624억 원 증가)
  • 요구불예금(MMDA 포함): 674조 84억 원 (전월 대비 24조 2,551억 원 증가)

다만, 정기적금은 1,624억 원 늘어난 46조 4,572억 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74조 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조 2,551억 원 늘어나며 선방했습니다. 이는 직전 달 증가분(1조 8,969억 원)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이러한 요구불예금의 증가는 단기 자금 운용이나 투자 관망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총량 관리 강화, 향후 대출 시장 전망

지난해 연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따른 은행권의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함께 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대출 수요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올해 상반기에도 은행권은 가계부채 안정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기존 대출의 금리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차주들은 금리 변동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상환 계획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향방과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그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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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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