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금 가격이 1.87% 급등하며 온스당 4,469.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달러 약세 역시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으로 자금이 몰린 결과, 금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금값 상승 견인
현지시간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 가격인 4,387.30달러 대비 82.20달러(1.87%)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469.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금 가격의 급등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현상입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 수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유조선 운항을 차단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봉쇄하여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현재까지 베네수엘라 유조선 2척을 나포했으며, 1척에 대한 추격 작전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거래량 감소 속 '상방 모멘텀' 돌파
금융 정보 업체 네모머니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금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번 가격 움직임은 거래량이 적은 연휴 장세 속에서 최근 조정 이후 나타난 전형적인 상방 모멘텀 돌파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긴장 완화 시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그널이나 글로벌 경제 회복세 강화 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켜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거시 경제 지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달러 약세, 금 가격 추가 상승 동력
금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는 달러 약세가 꼽힙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뉴욕 시장에서 장중 98.195까지 하락하며 전장 대비 0.6% 가까이 빠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약달러 추세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