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대해 "훌륭하다(Fantastic)"고 호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몇 주 안에' 연준 의장 지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히며, 후보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보자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인선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인 미셸 보먼과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를 '훌륭한(Fantastic)' 인물로 평가하며, 이들이 연준 의장직에 모두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자들에 '높은 점수' 부여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대한 질문에 "정말 훌륭하다(I think he's great)"고 답했습니다. 그는 월러 이사가 연준에 오래 재직했으며, 자신의 임기 초반부터 깊이 관여해 온 인물임을 강조하며 "정말 훌륭한(fantastic)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월러 이사와 어제(17일)도 다시 만났다고 언급했습니다.
3~4명의 후보군, 모두 '훌륭한 선택'
연준 의장 후보로 몇 명을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3~4명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 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후보군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습니다. 이어 미셸 보먼 부의장의 이름이 거론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훌륭하다(fantastic).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하며 보먼 부의장 역시 차기 의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 의장 지명, '몇 주 안에' 완료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임명을 '앞으로 몇 주 안에(over the next couple of weeks)'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시점이 '연말 이전'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아,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금융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누구에게 연준의 수장 자리가 돌아갈지에 따라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으로, 통화 정책 결정, 금융 시스템 안정 유지,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연준 의장은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현재 연준 의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에는 현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폴 볼커 전 의장,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등 다양한 인사가 거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연준 내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지명은 미국 경제 및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입니다. 누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속도, 자산 매입 규모 등 통화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선택과 그에 따른 연준의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러-보먼, 두 후보의 경력 및 정책 성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018년 12월 연준 이사로 취임했으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하는 등 학계 및 실물 경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는 과거 연설 등을 통해 점진적인 통화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 왔으며, 시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2018년 12월부터 연준 부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연준 이사로서 통화 정책 결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은행 감독 및 금융 시스템 안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먼 부의장 역시 상대적으로 신중한 통화 정책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크리스토퍼 월러 (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 경제학자 출신, 점진적 통화 정책 정상화 선호, 시장 소통 중시
- 미셸 보먼 (Michelle Bowman):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은행 감독 및 금융 안정화 역할 수행, 신중한 통화 정책 접근
두 후보 모두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 과정에 이미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훌륭한 선택'이라는 표현은 이들이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