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로 진입하며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를 위해 연내 인센티브 방안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과거 신한은행의 장기 고정금리 상품 출시가 금리 부담 및 소비자 선호도 저조로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국은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커버드본드 도입 등 금리 절감 구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이미 높아진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활성화를 통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자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 재진입, 시장 '촉각' 📊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기준 연 3.930%에서 6.060%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6%대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 금리 상승의 영향이 대출 금리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높아진 금리는 신규 대출 희망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차주들에게도 이자 부담 증가라는 현실적인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현재 주담대 시장에서는 5년 주기형 혼합 금리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일정 기간 고정 금리를 적용받은 후 변동 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차주들은 일정 부분 금리 변동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정 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5년 주기형 금리 역시 6%대를 넘어서면서, 고정금리 상품 전반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융당국,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드라이브' 🚗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당국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향후 금리 변동으로 인한 차주들의 리스크를 사전에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비용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5년 주기형 혼합금리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만기의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차주들은 장기간에 걸쳐 이자율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금융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실패 사례 분석, '매력적인' 상품 설계 집중 💡
사실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 이번에 처음 논의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24년 8월, 신한은행은 정부의 고정금리 주담대 장려 정책에 발맞춰 10년 만기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상품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성공을 거두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고정금리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든 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묶어두어야 한다는 심리적 저항감이 컸던 점 ▲5년 주기형 상품도 금리 리스크를 일정 부분 상쇄하면서 금융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나쁘지 않은 대안으로 인식되었던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과거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 고정금리 상품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순수 고정금리 상품이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7개월간 장기·고정금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운영하며 은행권과 직접 만나 장기 고정금리 활성화 및 커버드본드 유동화 방안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 중에는 신규 커버드본드 도입을 통한 금리 절감 구조 마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주담대 판도 전망, 은행권 '주목' 👀
금융당국의 현실적인 인센티브 방안 예고에 따라, 은행권은 향후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주요 은행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순수 고정금리 상품을 옵션으로 제시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순수 고정금리 상품 출시를 적극 독려하는 과정에서 내년에는 전 은행권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금리 인상기에 불가피했던 변동금리 대출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금융 환경을 조성하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금융당국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방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신한은행의 사례에서 보듯, 상품 자체의 매력도 향상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금리 인식 변화, 경제 전반의 금리 전망 등이 실제 상품 선택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건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유동화 방안으로 제시될 커버드본드 시장의 발전 가능성 및 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