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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둔화에 3대 지수 반등…변동성 속 기술주 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CPI 둔화에 3대 지수 반등…변동성 속 기술주 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19 | 수정일 : 2025-12-19 | 조회수 : 999


[뉴욕증시] CPI 둔화에 3대 지수 반등…변동성 속 기술주 강세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흐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CPI 데이터의 왜곡 논란으로 투자 심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에너지주는 하락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둔화 흐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CPI 발표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 불안정성과 방법론적 왜곡 논란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는 시종일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PI 둔화에도 상승 출발, 그러나 변동성은 지속 📉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8포인트(0.14%) 오른 47,951.8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33포인트(0.79%) 상승한 6,774.76, 나스닥종합지수는 313.04포인트(1.38%) 뛴 23,006.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주가지수는 11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급반등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근원 CPI 역시 9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년 대비 수치도 각각 2.7%, 2.6%로 9월 수치보다 낮아지며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CPI 둔화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정규장에서도 이러한 오름세가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전날 3% 넘게 급락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데이터 왜곡 논란, 투심 흔들다

다만, 투자 심리가 안정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장중 주가지수는 시종일관 급변동하면서 불안정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불과 30여분 사이에 상승률이 1%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11월 CPI를 둘러싼 데이터 수집 불안정성과 방법론적 왜곡 논란이 투자 심리를 흔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플레이션인사이츠 설립자 오마르 샤리프는 11월 CPI 결과를 두고 "이건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동통계국(BLS)은 10월의 임대료와 자가주거비(OER)를 '0'으로 가정해버렸는데 이런 판단이 합리적일 수 있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도 "11월의 예상치 못한 CPI 하락은 방법론적 문제도 부분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며 "BLS가 일부 항목의 가격을 이월해 사실상 인플레이션 0%로 가정했을 가능성이 있어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 중 70% 이상을 담당하는 자가주거비(OER) 항목에 대해 BLS가 10월 데이터를 '0'으로 처리하며 전체 CPI 수치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OER은 자가를 소유한 사람이 자신의 집을 빌려서 거주할 경우 내야 하는 임차료를 가리키는 지표입니다.

개별 종목 장세, 기술주 강세 속 에너지주 약세 📈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기술, 임의소비재 섹터가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1.42%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3.45% 급등하며 스페이스X 상장 및 무인 택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브로드컴,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술주들도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견고한 성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 기업 TAE 테크놀로지와의 합병 발표 후 주가가 42% 폭등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룰루레몬 역시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습니다.

견조한 고용 지표, 금리 동결 전망 유지 📊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계절 조정 기준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 4천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 5천 건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이며, 전주 대비로는 1만 3천 건 감소한 것입니다.

주요 고용 지표
  • 11월 CPI 전월비 상승률: 0.2% (계절 조정)
  • 11월 근원 CPI 전월비 상승률: 0.2% (계절 조정)
  • 11월 CPI 전년비 상승률: 2.7%
  • 11월 근원 CPI 전년비 상승률: 2.6%
  •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22만 4천 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3.4%로 반영했습니다. 11월 CPI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5포인트(4.26%) 내린 16.87을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11월 CPI 결과는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경우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거비 관련 데이터의 정확성이 향후 물가 지표 해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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