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플레이션 진단과 경제 전망 제시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사라졌고,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조금 더 내려갈 여지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그의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그는 경제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변화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며, "물론, 디플레이션으로 가면 안 되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맞물려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제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정 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경제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디어 산업 인수합병(M&A) 시장 동향 분석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720억 달러(약 106조 원)를 제시하며 본계약 단계에 이르렀으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 회사들을 아주 잘 안다.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도"라며, 인수전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시장 점유율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넷플릭스가 시장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지, 파라마운트는 몇 퍼센트인지 그걸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 가치나 재무 상태뿐만 아니라, 경쟁 구도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 여부가 M&A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어피너티 파트너스가 파라마운트 측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잘 모른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쿠슈너와 따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해당 M&A와 관련된 복잡한 관계 및 이해관계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U의 엑스(X) 과징금 부과에 대한 비판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소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 부과한 1억 2천만 유로(약 1,779억 원)의 과징금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조치"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U는 엑스가 허위 정보 유포 방지, 콘텐츠 삭제 등 콘텐츠 규정 위반으로 인해 이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로부터 직접적인 도움 요청은 없었으나, EU의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기술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에도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는 해당 사안에 대해 "따로 보고받고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여, 추가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