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CNN, 폭스뉴스 등 주요 언론사들과 상업용 AI 데이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AI 챗봇 사용자가 실시간 뉴스 질문 시 언론사 콘텐츠를 활용하여 답변하고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검증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메타의 노력으로 풀이되며, 향후 더 많은 언론사와 계약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 Platforms, NAS:META)가 CNN, USA투데이, 폭스뉴스 등 다수의 주요 언론사들과 상업용 인공지능(AI) 데이터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계약은 메타의 AI 챗봇이 사용자의 실시간 뉴스 관련 질문에 대해 검증된 언론사 콘텐츠를 활용하여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메타, AI 챗봇에 언론사 콘텐츠 활용 길 열다 📚
5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USA투데이, CNN, 폭스뉴스, 더데일리콜러(The Daily Caller),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 르몽드(Le Monde) 등 여러 권위 있는 언론사들과 상업용 AI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메타의 AI 챗봇은 사용자가 AI에게 특정 뉴스나 시사 문제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요구할 경우, 해당 언론사의 신뢰할 수 있는 기사 콘텐츠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하게 됩니다.
실시간 질의응답 및 출처 제공 기능 강화
이번 계약의 핵심은 메타의 AI 챗봇이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실제 언론사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참조하여 답변을 제공하고, 답변의 근거가 되는 기사의 웹사이트 링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AI 챗봇의 정보 신뢰도를 높이고, 사용자가 원본 기사를 직접 확인하며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메타의 AI 챗봇은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다양한 플랫폼 내 검색 및 메시징 기능에 통합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 포괄, 향후 행보 주목 🧐
이번 메타의 언론사 계약에 있어 주목할 만한 점은 보수 성향의 언론사인 폭스뉴스, 더데일리콜러, 워싱턴이그재미너 등이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메타가 특정 정치적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AI 서비스에 통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 2016년, 페이스북은 '트렌딩 토픽' 기능에서 보수적인 뉴스를 검열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로 인해 공화당으로부터 수년간 조사를 받는 등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요 언론사들과의 포괄적인 데이터 계약은 과거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AI 기반 뉴스 정보 제공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메타의 전략적 행보로 분석됩니다. AI의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다양한 정보 소스를 공정하게 활용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기술의 발전이 정보 접근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시켜 줍니다. 사용자는 이제 AI 챗봇을 통해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심층적인 분석과 검증된 뉴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메타가 어떤 언론사들과 추가적인 계약을 맺고, AI 기반 뉴스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도를 어떻게 더욱 높여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