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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정책

원유재고 급증에 뉴욕유가 하락…WTI 63.15달러로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원유재고 급증에 뉴욕유가 하락…WTI 63.15달러로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15 | 수정일 : 2025-05-15 | 조회수 : 25

美 원유재고 급증에 뉴욕유가 하락…WTI, 5거래일 만에 반락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뉴욕유가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하락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54달러(0.81%) 떨어진 배럴당 6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약 10% 가량 급등한 뒤 단기 고점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승 피로감에 더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예상 밖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IA는 9일로 마감된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45만4천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200만 배럴 감소와는 정반대되는 결과로,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재고가 증가한 셈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같은 기간 102만2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OPEC+ 이외 비(非)회원국들의 올해 원유 공급 증가 전망치를 하루 90만 배럴에서 8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셰일업계의 생산 제약과 일부 산유국의 생산 둔화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OPEC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조짐에 대해서 “보다 지속 가능한 협정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무역 흐름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4월 갈등 격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관세는 여전히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 시장은 공급과 수요 요인에 더해 미중 무역협상, 재고 변화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등락의 향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 용어 해설 (기사 포함 주요 용어 3개)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세계 원유 가격의 기준 중 하나.

EIA (미 에너지정보청): 미국 정부 산하 에너지 관련 통계 및 분석 기관.

OPEC+: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들이 참여하는 원유 생산 조절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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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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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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