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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인물탐구] 과학자로서 질문에서 시작해, 생리대 시장의 관성을 깨다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인물탐구] 과학자로서 질문에서 시작해, 생리대 시장의 관성을 깨다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21 | 수정일 : 2025-11-21 | 조회수 : 996


[인물탐구] 과학자로서 질문에서 시작해, 생리대 시장의 관성을 깨다
핵심 요약
카이스트 의료 AI 박사과정 중 생리대 흡수체의 석유화학 기반에 의문을 품은 김효이 대표가 창업한 이너시아는 식물성 원료 '라보셀'을 개발, 100% 유기농 생리대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3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너시아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문제를 움직이게 만들겠다'는 의지로 생리대를 인권, 환경, 과학이 만나는 제품으로 재정의하며 생활 속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불편함에서 시작된 작은 질문이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탄생했다. 카이스트에서 의료 인공지능(AI) 박사과정을 밟던 중, 익숙한 소비재인 생리대의 근본적인 물음표를 던진 김효이 대표. 석유화학 기반의 생리대 흡수체에 대한 의문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안전한 제품 개발이라는 목표로 이어졌고, 이는 곧 스타트업 '이너시아(inertia)'의 탄생으로 귀결되었다. 인권, 환경, 과학이 융합된 새로운 생리대 시장을 개척하며 주목받고 있는 김효이 대표의 도전기를 심층 분석한다.

질문에서 시작된 ‘과학적 탐구’ 🔬

이너시아의 김효이 대표는 학문적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카이스트에서 의료 AI를 연구하던 그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익숙한 제품의 이면에 주목했다. 특히 여성 건강과 직결된 생리대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의 의문은 명확했다. "왜 우리는 여전히 석유화학에서 추출된 소재로 만들어진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개인적인 불편함을 넘어, 환경 문제와 직결된 중요한 사회적 과제임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세플라스틱 배출 문제와 화학 물질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김 대표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통한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도축장 샘플 분석, ‘라보셀’ 탄생의 비화

이러한 문제 의식은 곧 구체적인 연구 개발로 이어졌다. 김효이 대표와 이너시아 팀은 실제 사용 환경에 가장 근접한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도축장을 직접 방문하여 생리대의 흡수체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샘플 혈액을 확보하는 열정을 보였다. 확보된 샘플을 통해 실제 생리대 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흡수력, 통기성, 안전성 등 다양한 측면의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집요한 연구 개발 과정 끝에, 100% 식물성 원료로만 구성된 혁신적인 흡수체 소재, ‘라보셀(Labocel)’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라보셀’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흡수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코리아는 "김효이 대표의 혁신적인 시도는 지속 가능한 소비재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보셀’ 기반 생리대, 시장의 ‘관성’을 깨다 💥

이너시아는 자체 개발한 ‘라보셀’ 소재를 활용하여 100% 유기농 생리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까다로운 품질 관리와 친환경적인 가치를 내세운 이너시아의 생리대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빠르게 인기를 확장해 나갔다. 특히, 소비자들이 기존 생리대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너시아 생리대 판매 현황
  •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장 돌파
  •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상위권 기록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이너시아는 기존 생리대 시장의 오랜 관성을 성공적으로 깨뜨렸음을 증명했다. 단순히 판매량 증가를 넘어, 이너시아의 생리대는 해외 유수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는 ‘라보셀’이라는 혁신적인 소재의 우수성과 더불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정확히 읽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이너시아’라는 이름에 담긴 포부 ✨

김효이 대표가 자신의 회사를 ‘이너시아(inertia)’라고 명명한 데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너시아’는 물리학에서 ‘관성’을 의미하는 단어로,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문제를 움직이게 만들겠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생리대라는 제품을 넘어, 김 대표는 이를 인권, 환경, 과학이 만나는 새로운 접점으로 정의하며 제품의 가치를 재확립했다.

헬로DD는 "김효이 대표는 생리대를 단순한 생필품이 아닌, 여성의 건강권과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도구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효이 대표의 이러한 도전은 비단 생리대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과학과 창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이 결합될 때,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문제들이 비로소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가 되고 있다. 이너시아의 행보는 앞으로 많은 예비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너시아의 혁신적인 접근은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기존 대기업들의 견제와 신소재 개발에 따르는 기술적 난이도, 그리고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의 지속적인 중요성이 요구될 것입니다. 또한, 원료 수급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의 일관성 유지가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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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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