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5-10 | 수정일 : 2025-05-10 | 조회수 : 39 |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로봇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외 로보틱스 ETF에 유입된 자금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로보틱스 ETF인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BOTZ)'는 올해 들어 4천억 원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ETF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주요 로봇 제조 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로보틱스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TIGER 글로벌로보틱스AI ETF'는 지난 3월 상장 이래로 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ETF는 글로벌 로봇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유망 로봇 관련 주식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보틱스 ETF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급증하는 산업 자동화 수요, 인건비 상승, 그리고 고령화 사회 진입 등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로보틱스 산업이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로보틱스 산업은 단순한 테마가 아닌 글로벌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ETF를 통한 분산 투자 전략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술주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분할 매수와 장기 보유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상품 구조와 투자 대상 기업 리스트를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teomok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