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59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각각 25.4%, 131.2% 급증하며 역대 10월 수출 실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10월 무역수지는 6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누적 흑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0월 우리나라 수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선박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역대 10월 수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 흑자 규모 역시 확대되며 연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 10월 수출, 시장 전망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달성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였던 580억 4천 6백만 달러를 약 15억 달러 가량 상회하는 수치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53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60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흑자 기조는 올해 연간 누적 흑자 규모를 564억 3천만 달러로 확대시켰으며,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흑자 규모(518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 총 수출액: 595억 7천만 달러 (+3.6% 전년비)
- 총 수입액: 535억 2천만 달러 (-1.5% 전년비)
- 무역수지: 60억 6천만 달러 흑자
- 연간 누적 흑자: 564억 3천만 달러 (작년 연간 실적 초과)
조업일수 감소 속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경신
지난달 수출 실적은 과거 10월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실적을 경신한 것입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일평균 수출액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이틀 줄어든 20일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액은 2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9월 수치(29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수출 품목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반도체와 🚢 선박, 수출 증가세 쌍끌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선박, 석유제품, 컴퓨터 등 4개 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157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서버 중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DDR5 등 고용량·고부가가치 메모리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 반도체: +25.4% (157억 3천만 달러)
- 선박: +131.2% (46억 9천만 달러)
- 석유제품: +12.7% (38억 3천만 달러)
- 컴퓨터: +1.7% (9.8억 달러)
조선업계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선박 수출은 해양플랜트를 포함하여 전년 대비 무려 131.2% 급증한 4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 중심의 조선업 육성 정책(MASGA)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조선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컴퓨터 수출 역시 3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7%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석유제품은 국제 제품 가격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에 힘입어 12.7% 증가한 38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감소세 속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수입은 1.5% 감소하며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국내 경기 상황 및 원자재 수입 수요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 한미 관세 타결, 자동차 수출 회복 기대감
지난달 초 장기 연휴로 인해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일반기계, 가전 등 미국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품목들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10.5%, 자동차 부품은 18.9% 감소했으며, 철강 역시 21.5%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은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16.2%)을 기록하며 87억 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 15% 인하 합의는 향후 수출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관은 또한 "정부는 한미 금융 패키지가 양국의 제조업 부흥을 포함한 산업 경쟁력 발전을 가져오면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관세 타결은 미국 시장에서의 우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월 수출 호조세는 긍정적이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합니다. 특히, 특정 품목 및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한미 관세 타결로 자동차 부문의 회복이 기대되지만, 실제 수출 증진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추가적인 시장 상황 분석과 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