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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주간전망] 셧다운 악재 속 美中 무역전쟁 긴장 고조, 파월 연설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주간전망] 셧다운 악재 속 美中 무역전쟁 긴장 고조, 파월 연설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2 | 수정일 : 2025-10-13 | 조회수 : 997


[뉴욕증시 주간전망] 셧다운 악재 속 美中 무역전쟁 긴장 고조, 파월 연설 주목
핵심 요약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 속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며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고조 및 은행권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10월 13일~10월 17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에 따른 핵심 경제지표 부재 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추이를 최대 재료로 삼아 움직일 전망입니다.

경제지표 '깜깜이' 속 무역 갈등 심화 우려 😟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연기되었습니다. 당초 15일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24일로 9일간 연기되었습니다. 만약 셧다운이 해제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발표 예정이었던 9월 소매 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16일), 9월 수출입 가격(17일) 등도 발표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지표 없이 '깜깜이' 상황에서 미국 경제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CPI는 사회보장국(SSA)의 연금 및 복지 지급 계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조정된 것"이라며, "그 외 다른 지표는 셧다운이 해제될 때까지 발표가 재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데 활용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15일 발표 예정)을 통해 경제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지표의 공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최근 재점화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오는 11월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이 평균 55% 수준임을 감안하면, 100% 추가 관세 부과는 사실상 양국 간 무역 단절 수준에 해당하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프리덤 캐피털 수석 시장 전략가 제이 우즈는 "불확실성이 고조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장기적인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또 다른 협상 전술일 수 있다"며, "이번 급락은 다시 한번 매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 당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2.71%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번복하는 경향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도 일종의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로 대응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은행주 실적 발표…경기 판단의 '창'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 역시 투자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주는 '투자의 나침반'으로 평가받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될 예정입니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등은 14일에 일제히 실적을 공개합니다. 이어 15일에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6일에는 뱅크오브뉴욕멜론과 찰스 슈바프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는 스테이트스트리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BCA 리서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아이린 턴켈은 "은행은 미국 경제를 들여다보는 창문과 같다"며, "만약 소비자 지출이 견조하고 대출 수요 개선 신호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실제로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츠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매슈 미스킨은 "시장이 과매수 상태였고 어느 정도 변동성이 나올 시점이었다"며, "결국 핵심은 기업 이익으로 귀결되며, 실적발표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 연설…통화정책 방향 제시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은 시장의 방향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4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 '경제 전망 및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에 나섭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정책 방향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13일),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14일, 16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14일, 15일, 16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14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15일),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15일, 16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1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6일), 마이클 바 연준 이사(16일),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7일)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공개 석상에 올라 발언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발언 내용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주요 일정 및 연설
  • 10월 13일: 콜럼버스의 날 (채권시장 휴장),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 10월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 실적 발표.
  • 10월 15일: 연준 베이지북 발표,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발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실적 발표.
  • 10월 16일: 9월 소매 판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예정 (셧다운 시 불확실). 다수 연준 인사 연설.
  • 10월 17일: 9월 수입·수출 가격*, 9월 주택 착공·허가* 발표 예정 (셧다운 시 불확실).
별표(*) 표시는 셧다운 상황에 따라 발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는 경제지표 발표 부재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미중 무역 갈등 심화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정책 번복 사례를 고려할 때, 협상 국면에 따른 변동성 확대 후 진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은행권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dovish)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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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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