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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트럼프 100% 관세, 4월 악몽 재현? 美 국채·주식 시장 '경고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100% 관세, 4월 악몽 재현? 美 국채·주식 시장 '경고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2 | 수정일 : 2025-10-13 | 조회수 : 991


트럼프 100% 관세, 4월 악몽 재현? 美 국채·주식 시장 '경고등'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이 4월과 유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협상 결렬 시 추가적인 통화 평가절하 압박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기존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관세 폭탄 가능성 제기는 지난 4월 발생했던 미국 국채 및 주식 시장의 급락세를 재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며, 오는 2025년 1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지만, 중국의 추가 조치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시장 혼란 재현 가능성 대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미국 주가지수들은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그는 장 마감 후 올린 글에서 "2025년 11월 1일부터 미국은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조치에 따라 그보다 더 일찍 시행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펀드스트랫 기술 전략 책임자 마크 뉴턴은 "금요일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은 나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장기 무역전쟁 신호에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뉴턴 책임자는 이어 "금요일의 하락이 시장의 모멘텀(동력)을 추가로 약화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흐름이 가을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4월 2일,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당시에도 유사한 무역 관련 긴장으로 인해 시장이 크게 요동쳤던 바 있습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S&P500지수는 2024년 말 대비 15% 이상 하락하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S&P500지수는 지난 10일 하루에만 2.7% 하락하며, 4월 1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중 간 긴장 고조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조차 흔들지 못했던 시장을 움직였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데이터 지연이나 연방정부 직원 해고 등의 우려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원포인트 BFG 웰스파트너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가 재개될 것임을 모두 알고 있다"며, "셧다운 때문에 일부 기업의 단기 실적이 악화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은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셧다운보다는 무역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시사했습니다.

🔍 주목해야 할 '위안화' 변수 🔍

복잡하게 얽힌 미중 무역 긴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변수로 '위안화' 움직임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통화 가치의 변동이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선임 연구원은 "절대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은 중국 통화"라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금융시장에서 온갖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룩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위안화 약세는 금융 시장에 일종의 패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위안화 약세는 연쇄적으로 신흥국 통화에 압박을 가했으며, 결과적으로 해당 국가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미 국채를 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미 국채 시장에 갑작스러운 매도세가 쏟아지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브룩스 연구원은 이러한 패턴이 다시 나타날 위험을 '테일리스크(Tail Risk)'라고 칭하며,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은 "사실상 핵 옵션과 같은 최후의 수단에 가까울 만큼 파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11월 1일 관세 시행 전까지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할 경우 중국이 다시 한번 통화 평가절하를 통해 미국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금융 시장에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시장의 반응과 전문가들의 진단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는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미 4월의 충격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시장 반응 (4월 8일 대비)
  • S&P500지수: 2024년 말 대비 15% 이상 하락 (4월 8일 기준)
  • S&P500지수: 10일 하루 2.7% 하락 (4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통화 시장과 연준의 통화 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응 방식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미국 국채 시장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 로빈 브룩스는 "이러한 패턴이 다시 나타날 위험은 '테일리스크'이며, 이번 결정은 사실상 핵 옵션과 같은 최후의 수단에 가까울 만큼 파장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중국이 통화 평가절하 카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신흥국 통화 약세와 함께 미 국채 시장에 대한 매도 압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미중 간의 협상 과정과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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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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