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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AI·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훈풍 전망…외국인 3.1조원 베팅, 환율 부담은 '우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AI·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훈풍 전망…외국인 3.1조원 베팅, 환율 부담은 '우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0 | 수정일 : 2025-10-10 | 조회수 : 991


AI·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훈풍 전망…외국인 3.1조원 베팅, 환율 부담은 '우회'

5거래일간의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AI 및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입니다. 연휴 기간 뉴욕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이는 코스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원 환율 1,420원대 상승은 부담 요인이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동조화 현상으로 분석되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휴 직전 역대급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도체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베팅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본격화될 3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갈 전망이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ASML, TSMC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업황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거래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10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가 미국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휴 기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AMD 등 AI 관련주들이 폭등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며 투자 심리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까지 오르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는 원화만의 문제가 아닌 엔화 약세에 따른 동조화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휴 쉰 韓 증시…그 사이 美 AI·반도체는 '파티' 📈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AI를 중심으로 뜨거운 랠리를 펼쳤습니다. 연휴 기간(10월 3일~10월 9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 1.2% 상승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으며, AMD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대만 TSMC 역시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31.4% 급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AI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AI 산업, '실적 개선' 동반하며 시장 믿음 강화

이는 'AI 산업이 과거 닷컴 버블과 달리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동반하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만들어낸 거대한 전환기에 이제 막 수천억 달러가 투입된 상태"라며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OpenAI와 젠슨 황이 AI 낙관론을 회복시켰다"며 "AI·반도체 호재를 주가에 반영하면서 코스피를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부담…엔화 약세 영향에 "충격 제한적" 📉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적 변수는 환율입니다. 연휴 기간 달러-원 환율은 1,420원 수준까지 급등하며 시장에 일시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환율 상승이 과거와 같이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펀더멘털(Fundamental)이란?
기업이나 경제의 본질적인 가치 또는 기초적인 요인을 의미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 부채 등 재무 상태와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를 뜻합니다.

일본의 새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이른바 '사나에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달러-엔 환율 급등)했고, 이에 원화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원화만의 상대적인 약세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원화만의 나홀로 약세 현상이 아닌 주요국 통화, 특히 엔화 약세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환 시장의 급격한 불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경제 지표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연휴 기간): 5.2% 급등
  • S&P500 지수 (연휴 기간): 0.4% 상승
  • 나스닥 지수 (연휴 기간): 1.2% 상승
  • AMD 주가 상승률 (연휴 기간): 40% 이상
  • TSMC 9월 매출 증가율: 전년 대비 31.4%
  • 달러-원 환율 (연휴 기간 중): 1,420원대

이젠 실적 시즌…외국인도 '반도체'에 베팅 💰

시장의 관심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3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서 3조 1천억 원이라는 역대급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에 강하게 베팅한 바 있습니다.

핵심 요약
1. 미국 AI·반도체 랠리 수혜로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2. 환율 부담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제한적일 가능성 높음
3. 외국인 3.1조원 역대급 순매수,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

다음 주부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습니다. 국내에서는 14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가장 큰 관심을 끌 예정입니다. 앞서 13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해외에서는 AI·반도체 랠리의 지속성을 가늠할 핵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15일)과 대만 TSMC(16일)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발 매크로 불확실성, 9월 이후 주가 폭등 부담 등으로 단기적인 가격 되돌림은 출현할 수 있다"면서도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기에 10월 중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는 반도체 이외에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조선, 방산, 증권 등 기존 주도주와 엔터, 여행 등 K콘텐츠 관련주들도 매수 접근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단기적으로는 9월 이후의 주가 상승 부담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셧다운 등)이 존재하나, AI 및 반도체 산업의 견조한 실적 개선 추세와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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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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