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러-우 전쟁발 안전자산 선호…1.8% 상승

핵심 요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면서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3,771.30달러에 거래되며 1.77% 상승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금값 상승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정학적 불안, 안전자산 수요 촉발

2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705.80달러) 대비 65.50달러, 1.77%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771.3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추세 속에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킷코 메탈스 수석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지정학적 불안,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연말 추가 인하 가능성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 보존과 불확실성 회피를 위해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쟁 상황과 외교적 갈등 심화

한편, 전장의 상황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북동부 수미주에서 킨드라티우카 등 작은 마을 두 곳을 탈환했으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다른 마을로 진격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은 휴전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림반도 휴양지를 공격하여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공격을 "이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계획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사건의 파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호 비난과 공격은 양국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이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수위 변화는 향후 금 가격의 변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 및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방향 또한 금 가격 추이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이나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속한 평화 협상이 타결될 경우에는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금 가격이 하락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금 가격 상승 지지 요인 분석

최근 금 가격의 상승세는 지정학적 불안감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으며, 연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 약세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금은 통상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때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금 시장 데이터 (12월 인도분 금 선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