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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美 구인건수 부진에 달러 하락…파운드는 BOE 발언에 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美 구인건수 부진에 달러 하락…파운드는 BOE 발언에 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4 | 수정일 : 2025-09-04 | 조회수 : 8


[뉴욕환시] 美 구인건수 부진에 달러 하락…파운드는 BOE 발언에 반등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어 파운드화는 이전의 급락세를 되돌리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선 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BOE)의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파운드화는 전일의 급락세를 되돌리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달러 약세 압력 작용 📉

현지시간 3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13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인 148.360엔 대비 0.226엔(0.152%) 하락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583달러로 전장 대비 0.00170달러(0.146%) 상승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는 달러화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718만1천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며, 직전 월(735만7천건) 대비로는 17만6천 건 감소한 결과입니다. 또한, 이는 시장의 예상치(740만 건)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달러인덱스 하락 요인 분석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JOLTS 구인 건수가 718만1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이는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 부진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달러 약세를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014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로, 이 지수의 하락은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의미합니다.

TD증권 분석가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없애려면 상당한 수준의 추가적인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며 "반대로 실업률이 급등해야 50bp(0.50%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3~6개월 동안 금리 인하가 한두 번, 혹은 매회 이뤄질 수 있는데, 이는 발표되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향후 금리 결정이 경제 지표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PMI 둔화 속 파운드화, BOE 발언에 강세 📈

유로존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5로 집계되어 예비치인 50.7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상회했지만, 둔화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독일의 8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9.3으로 예비치인 50.1을 밑돌며 경기 위축 국면 진입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주요 유로존 경제 지표
  • 유로존 8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50.5 (예비치 50.7 하회)
  • 독일 8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49.3 (예비치 50.1 하회)

이러한 유로존의 경제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86달러로 전장 대비 0.00480달러(0.35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영국 중앙은행(BOE)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됩니다.

클레이 롬바델리 BOE 부총재는 의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보면, 중립금리는 BOE가 분석한 2~4% 범위의 상단에 가까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재 BOE의 기준금리가 4.00%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롬바델리 부총재는 지난달 BOE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4명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또한,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의회에 출석하여 "추가 금리 인하를 언제, 얼마나 빨리할 수 있을지 훨씬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매파적인 신호들은 시장에서 영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파운드화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러한 발언들을 소화하며 장중 1.3458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소폭 상승세 🇨🇳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99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17위안(0.024%)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도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음을 의미합니다.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이번 뉴욕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미국 경제 지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의 둔화 조짐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은 향후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표와 고용 관련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을 계속 수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 시장 추세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견조한 고용 지표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거나 폭이 축소될 수 있으며,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둔화가 뚜렷해진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며 달러 약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여부 역시 파운드화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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