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를 '새로운 산업 혁명'으로 규정하며 AI 거품론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3조~4조 달러 투자를 예상하며 AI 성장세를 확신했습니다. 황 CEO의 발언은 시장의 AI 투자 피로감을 해소하고 기술주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AI 붐 약화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거침없는 발전 속에서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직접 나서 "AI는 새로운 산업 혁명"이라며 강력한 AI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등 일부 업계 리더들이 제기하는 AI 거품론에 대해, 황 CEO는 AI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최근 실적 발표 후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엔비디아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 AI 낙관론으로 거품론 정면 반박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 시각 28일, 폭스뉴스 인터뷰 등 다수의 공식 채널을 통해 AI 산업의 밝은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AI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선언하며, 특히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3조에서 4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과 확산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황 CEO의 발언은 최근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실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록 실적 발표 직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일부 하락했지만, 황 CEO가 직접 나서 AI 거품 우려에 대해 반박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올해 이미 60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5년간 AI 인프라 투자가 3조~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이 합리적임을 뒷받침했습니다.
시장 반응: AI 혁신 지속에 대한 기대감 고조
젠슨 황 CEO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은 시장에서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황 CEO가 AI 버블 우려를 돌파했다"고 보도했으며, 로이터 통신 역시 "AI 투자에 대한 피로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황 CEO가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련 역풍에도 불구하고 AI 혁명이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 엔비디아 주가: 실적 발표 후 소폭 하락했으나, AI 산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성 관측
- S&P 500 지수: 0.32% 상승한 6501.86 기록,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나스닥 지수: 0.53% 상승한 21705.16 마감, AI 인프라 관련 지출 강세 반영
실제로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6501.86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6500선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53% 상승한 21705.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AI 인프라 관련 지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신중론: AI 붐 지속 여부에 대한 온도차
하지만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황 CEO의 AI 낙관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AI 붐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AI 붐이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온도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었지만, 동시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젠슨 황 CEO의 자신감 있는 발언은 AI의 근본적인 가치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과 기술 발전 추이를 더욱 면밀히 주시하며 AI 생태계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진정한 산업 혁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