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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AI 거품 논란 속 혼조 마감…기술주 낙폭 축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AI 거품 논란 속 혼조 마감…기술주 낙폭 축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1 | 수정일 : 2025-08-21 | 조회수 : 11


[뉴욕증시] AI 거품 논란 속 혼조 마감…기술주 낙폭 축소
핵심 요약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AI 거품 논란 속 기술주 투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적 의사록 발표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하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단기 낙폭 과대 인식과 차익 실현 매물,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라는 복합적인 요인 속에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논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사흘째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투매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일각에서는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하에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며 시장은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AI 거품 논란 지속, 기술주 하방 압력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04포인트(0.04%) 오른 44,938.31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9포인트(0.24%) 하락한 6,395.78, 나스닥종합지수는 142.10포인트(0.67%) 떨어진 21,172.86에 거래를 마감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는 개장 직후부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하방 압력이 집중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92%까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주요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장중 3.38%까지 하락했습니다.

BMO프라이빗웰스 캐럴 슐라이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가 기술주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기술주는 4월 초 저점 이후 80% 이상 상승했으며, 8월 말은 일반적으로 시장 거래량이 매우 적어 펀더멘털이 예상하는 것보다 변동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 이러한 하방 압력을 가한 요인으로는 올해 시장을 주도해 온 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상승 동력 약화에 대한 분석이 계속해서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난다(NANDA)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보고서는 기술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약 5%만이 매출 성장 속도 향상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95%는 실질적인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 시장 변동성 확대

하지만 이틀간의 급락으로 인한 낙폭 과대 인식은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주요 기술주들은 장중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기업들은 대부분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장중 3.89%까지 하락했으나 약보합세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후장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적인 의사록이 발표되며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안겼습니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2명에 그쳤으며,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우세했습니다.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 안정을 중시하는 위원들이 다수였음이 확인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는 주가지수를 다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게 했습니다.

주요 지수 등락률 (20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04% (44,938.31)
  • S&P500지수: -0.24% (6,395.78)
  • 나스닥종합지수: -0.67% (21,172.86)

그러나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었고, 결국 나스닥 지수의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FOMC 의사록의 영향과 금리 인하 기대감

7월 FOMC 의사록에서 나타난 매파적 기조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약화시켰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81.1%에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연준 위원회 내에서 지배적임을 시사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예상치를 더욱 보수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2포인트(0.77%) 소폭 상승한 15.69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을 반영했습니다.

개별 기업 및 정치적 이슈 동향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이상 하락했으며, 기술, 통신서비스, 산업 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1% 이상 상승한 업종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미국 소매체인 타깃이 2분기 순이익 급감 소식에 주가가 6%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미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의 대가로 지분 10%를 취득하려 한다는 소식과 함께 추가 지분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AI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촉각을 세우며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치적 이슈가 연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경우 시장 불안정성이 더욱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임 압박을 가하고 해임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이슈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쿡 이사는 현재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금리 인하에 유리한 방향으로 연준 이사회 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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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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