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1 | 수정일 : 2026-08-21 | 조회수 : 996 |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부상으로 인해 그동안 주기적인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던 메모리 산업의 공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AI 시스템이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함에 따라 메모리의 가치와 중요성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흐로트라 CEO는 20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메모리 없는 AI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AI 시스템은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이제 메모리의 가치, 그 방정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지에 위치한 마이크론 본사 인근의 신규 생산 시설에서 이루어진 발언으로, 해당 공장은 마이크론이 미국 내에 투자할 2,500억 달러 규모 사업의 일환입니다.
마이크론 CEO, AI가 메모리 산업 판도 바꿨다고 진단 AI 시대, 메모리 없이 AI 시스템 구현 불가능 데이터센터 넘어 자율주행차, 로봇, AI 기기 등 수요 확대
메흐로트라 CEO는 AI 시대 메모리 수요가 데이터센터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율주행차, 로봇, AI 지원 소비자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메모리를 “AI 시대의 핵심 전략 인프라”라고 칭했습니다. 특히 고객들이 메모리에 부여하는 가치 역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최저가 입찰을 통해 공급사를 선정했지만, 이제는 프로세서 및 시스템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력하여 최적화된 메모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객들의 제품 개발 주기 초반부터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고객들은 메모리가 자신들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
이러한 변화는 현재 고객들의 높은 수요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메흐로트라 CEO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마이크론이 실제 공급할 수 있는 물량보다 약 50%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이크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