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2% 이상 급등하며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및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난항이 매수세를 자극했으며, 이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은 가격 역시 6% 이상 급등하며 귀금속 전반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값, 지정학적 리스크에 2%대 반등 🚀
1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8분경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날 결제 가격인 4,905.90달러 대비 112.90달러(2.3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018.8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은 오전 장중 빠르게 상승하며 5,000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날 2.78% 급락했던 흐름과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금 가격의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 및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설 연휴로 인해 아시아 시장이 다수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안전 자산으로의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은 가격도 6% 넘게 급등, 귀금속 전반 강세
금 가격뿐만 아니라 은 가격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6% 넘게 급등하며 온스당 78달러 초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금과 더불어 은 또한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재확인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귀금속 전반에 걸친 동반 강세 흐름은 시장 참여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대비하려는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종전 및 핵 협상 난항, 공급망 불안 우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진행되었던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의 3자 종전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회담이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종전 협상의 난항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며 국제 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 역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저녁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외교적 노력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줘 왔다"고 강조하며, 이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한 긴장감을 더욱 높이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잠재적인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향후 금 시장 전망: 불확실성 속 변동성 지속
향후 금 가격의 방향성은 지정학적 이슈의 전개 양상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및 폭, 그리고 이란 핵 협상 타결 여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등이 금 가격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으나, 예상치 못한 외교적 진전이나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날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뉴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