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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포드, 4분기 실적 쇼크: 111억 달러 순손실, 관세·공급망 악재 겹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포드, 4분기 실적 쇼크: 111억 달러 순손실, 관세·공급망 악재 겹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1 | 수정일 : 2026-02-11 | 조회수 : 994


포드, 4분기 실적 쇼크: 111억 달러 순손실, 관세·공급망 악재 겹쳐
핵심 요약
포드 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111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관세 비용 9억 달러와 알루미늄 공급업체 화재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포드는 올해 실적 반등을 전망하며 2026년까지 EBIT 80~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포드 자동차(NYE:F)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관세 비용 증가와 공급망 차질이 겹치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2026년까지 실적 반등을 자신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4분기 실적 충격: 예상치 못한 손실 규모

포드 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111억 달러(약 16조 2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8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의 순이익에서 급격히 악화된 수치입니다. 매출 역시 459억 달러(약 67조 원)로, 전년 대비 5%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주요 4분기 실적 지표
  • 순손실: 111억 달러 (전년 동기 순이익 18억 달러)
  • 매출: 459억 달러 (전년 대비 5% 감소)
  • 주당순이익(EPS, 조정 기준): 13센트 (예상치 19센트 하회)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1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센트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 또한 424억 달러(약 61조 8천억 원)로, 예상치였던 418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분석

포드는 이번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세액 공제 적용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9억 달러 규모의 예상치 못한 관세 비용을 지목했습니다. 당초 12월 15일 기준으로 4분기 영업이익(EBIT)을 77억 달러(약 11조 2천억 원)로 예상했지만, 추가적인 비용 발생으로 인해 최종 영업이익은 68억 달러(약 10조 원)로 줄어들었습니다.

셰리 하우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부진에는 뉴욕에 위치한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급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포드의 주력 고수익 모델인 F시리즈 픽업트럭에 핵심 부품인 알루미늄을 공급해왔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은 올해 중반이 되어야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공급망 화재, F시리즈 생산에 부담

F시리즈 픽업트럭은 포드 자동차의 수익성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로, 이번 알루미늄 공급 차질은 단순히 생산량 감소를 넘어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포드 경영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공급망 정상화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 실적 반등 가이던스 제시

부진한 4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2026년까지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습니다. 포드가 제시한 2026년 재무 목표는 이전보다 향상된 수준을 보여줍니다.

포드 2026년 재무 가이던스
  • EBIT (조정): 80억 ~ 100억 달러 (2023년 68억 달러 대비 증가)
  • 영업현금흐름 (조정): 50억 ~ 60억 달러 (2023년 35억 달러 대비 증가)
  • 설비투자: 95억 ~ 105억 달러 (2023년 88억 달러 대비 확대)

포드는 2026년까지 영업이익(EBIT)을 80억 ~ 1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68억 달러에서 상당한 증가입니다. 또한, 조정 기준 영업현금흐름 역시 50억 ~ 60억 달러로, 지난해 35억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 확대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포드는 설비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2026년까지의 설비 투자는 95억 ~ 105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88억 달러에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는 전동화 전환, 신기술 개발, 생산 능력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됩니다.

셰리 하우스 CFO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포드의 펀더멘털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포드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실행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포드는 2026년까지 실적 반등을 자신하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원자재 가격 변동, 강화되는 환경 규제, 그리고 치열해지는 전동화 경쟁 등은 포드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요인입니다. 특히, 알루미늄 공급망 차질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F시리즈 생산 및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위축은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포드의 매출과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포드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외부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인 신차 출시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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