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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활동가에서 북스테이 사장이 되기까지, 속초 책방지기 최세연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활동가에서 북스테이 사장이 되기까지, 속초 책방지기 최세연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28 | 수정일 : 2025-11-28 | 조회수 : 1001


활동가에서 북스테이 사장이 되기까지, 속초 책방지기 최세연
핵심 요약
강원도 속초에서 독립서점 겸 북스테이 ‘완벽한 날들’을 운영하는 최세연씨는 사회운동가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했습니다. 그는 책과 머무름을 결합한 공간을 통해 '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삶의 리듬을 늦추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활동가 시절 고민했던 '좋은 사회'에 대한 질문은 이제 '좋은 하루'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간 곳곳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쉼'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독특한 공간을 선보이는 이들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속초의 한적한 해변가에 자리한 독립서점 겸 북스테이 '완벽한 날들'은 바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의 운영자인 최세연씨는 한때 치열했던 사회운동 현장을 뒤로하고,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치를 탐색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잘 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묻게 한다.

사회운동가에서 공간 디자이너로: 삶의 전환점 🚀

최세연씨는 과거 사회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사회 구조적 변화만큼이나 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은 그를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바닷가 작은 도시, 속초로 이끌었다. 이곳에서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독립서점 겸 북스테이 ‘완벽한 날들’이다.

‘완벽한 날들’의 탄생 배경

‘완벽한 날들’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나 서점을 넘어선다. 이곳은 손님들이 하룻밤을 머물며 책을 읽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속초의 아름다운 바다와 정겨운 골목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이다. 최세연씨는 이 공간을 "잘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실험실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을 넘어,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그의 철학을 담고 있다.

최세연 운영자는 "북스테이는 숙박업이라기보다는, 삶의 리듬을 잠시 늦추도록 제안하는 경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책과 공간, 그리고 ‘머무름’의 미학

최세연씨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손님들이 서가 앞에서 시간을 보내며 책등을 바라보는 모습이라고 한다. 이는 그에게 있어 책이 단순한 정보의 전달 매체를 넘어, 깊은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매개체임을 확인시켜 주는 순간이다. ‘완벽한 날들’은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 곳곳에 책을 배치하고, 손님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과거 사회운동 현장에서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그의 질문들은 이제 ‘좋은 하루’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답으로 변모하여, 북스테이 공간 곳곳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곧 공동체의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기반이 된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완벽한 날들’은 방문객들에게 육체적 휴식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감성적인 풍요로움을 선사하며 진정한 ‘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북스테이란?
북스테이(Bookstay)는 책(Book)과 숙박(Stay)의 합성어로, 책을 테마로 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책을 읽고 문화적인 교감을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독립서점, 북카페 등과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며, '완벽한 날들'처럼 지역의 특색과 자연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콘텐츠의 시너지

최세연씨가 운영하는 ‘완벽한 날들’은 속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립서점과 북스테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방문 동기를 부여한다. 이는 단순히 숙박업의 성장을 넘어, 지역 내 다른 소상공인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특히, ‘완벽한 날들’이 제공하는 ‘머무름’과 ‘휴식’이라는 키워드는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어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북스테이에 대한 관심 증가는 유사한 형태의 공간 창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최세연씨의 ‘완벽한 날들’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북스테이 사업은 계절적 요인이나 지역 관광객 수에 따른 변동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운영 노하우 축적이 사업 안정화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유사 사업 모델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만들기: 공간에 담긴 삶의 철학

최세연씨의 ‘완벽한 날들’은 ‘좋은 사회’에 대한 고민이 ‘좋은 하루’를 만드는 실천으로 이어진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온전한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날들’은 단순한 안식처를 넘어, 삶의 새로운 의미와 방향을 발견할 수 있는 영감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가 운영하는 북스테이는 ‘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는 책과 함께하는 고요하고 사색적인 시간을 선물한다. 이는 현대 사회가 잃어버리기 쉬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완벽한 날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만의 완벽한 하루’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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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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